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 국산 신약 새 역사 기록 중
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 국산 신약 새 역사 기록 중
출시 3개월 누적 원외처방액 60억원

연간 원외처방액 240~300억원 예상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6.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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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케이캡정'
CJ헬스케어 '케이캡정'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씨제이헬스케어의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이 초반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산 신약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지난 3월 1일 시장에 등장한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은 출시 3개월(한 분기)만에 누적 원외처방액 60억원(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했다.

월별 처방액은 3월 15억3096만원, 4월 21억7595만원, 5월 24억3951만원 등이다. 이같은 추세라면 출시 첫 해인 올해 연간 원외처방액은 24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국산 신약 29개 가운데 실적이 가장 좋았던 보령제약 '카나브'(피마사르탄), LG화학의 '제미글로'(제미글립틴), 일양약품의 '놀텍'(일라프라졸), 대원제약의 '펠루비'(펠루비프로펜), 종근당의 '듀비에'(로베글리타존) 등 5개 제품은 각각 402억원, 306억원, 262억원, 240억원, 18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출시 첫해부터 시장에서 길게는 20년 이상 팔려온 국산 신약들을 턱밑까지 추격한 셈이다. 

종합병원 랜딩과 로컬 의원에서 처방 변경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가 케이캡으로 스위칭이 가능한 국내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의 시장 규모가 5000억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머지않아 역대급 국산 신약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크게 점쳐지는 상황.

케이캡의 유일한 경쟁 제품인 다케다제약의 '보신티'(보노프라잔)는 지난 4월 시판허가를 받았으나,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조만간 약가를 받아 출시하더라도 종합병원 랜딩과 로컬 스위칭 작업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케이캡의 독주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씨제이헬스케어는 항후 벌어질 보신티와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 관계자는 "(우선 스위칭을 해야하는) 기존 PPI 시장 규모가 워낙 크다. 때문에 케이캡과 보신티는 PPI 시장에서 공동 전선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보신티가 오히려 케이캡 스위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보신티와 경쟁을 하게 되더라도 제품 자체에 자신감이 있다. 충분히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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