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대웅제약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실험동물자원센터와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에 관한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한 약물동태 및 약효 예측, 임상용량 설정, 약물 간 상호작용 예측, 특정 인구 집단에서의 약물동태 예측에 관한 기술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본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신약 및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은 임상 기간 및 비용을 축소하거나 전체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연구기술로, 최근 글로벌 제약업계의 성공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이에 대한 활용을 신약개발 가이드라인으로 권고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실험동물자원센터는 국내 실험동물자원의 선진화 및 활용을 위한 국가적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선도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공동연구에 나서는 연구책임자 이경륜 박사는 신약개발에서 비 임상과 임상에서의 약물동태를 수학적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한 해석과 예측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 박현진 개발·글로벌 사업본부장은 "공동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추후 신약개발 단계에서 합리적 의사결정과 올바른 개발방향 제시를 위해 본 연구 기술을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형진 실험동물자원센터장은 "우리가 가진 바이오 인프라와 대웅제약의 개방형 협업 연구 비전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약개발 연구 협력과 인력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