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고부가가치 의약품 시장 열린다”
“체코 고부가가치 의약품 시장 열린다”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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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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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체코의 고부가가치 의약품 수요 증가 및 의료시설의 현대화 요구 등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과 의료기기 업체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KOTRA 프라하 무역관과 주체코대사관은 한-체코 양국 간 의료분야의 실질적 협력 및 국내 의료분야 기업의 체코 시장진출을 도모하고자 개최한 ‘한-체코 메디컬 플라자’를 통해 현지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체코 의약품 시장은 고부가가치 의약품의 수요 증가, 구매력향상, 탄탄한 의약품 관리·감독환경으로 중동부 유럽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체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 현황 (단위: 억 달러, 자료제공=BMI)
체코 의료기기 및 의약품 시장 현황 (단위: 억 달러, 자료제공=BMI)

BMI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체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40억달러(약 4조7060억원)로 전년대비 4.5% 성장했으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7%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체코 의약품 시장의 90%는 처방의약품으로 혁신적인 의약품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어들도 한국 업체와의 R&D 협력 및 혁신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R&D 및 이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어는 국내업체와의 의약품거래 뿐 아니라 한국 업체와의 공동프로젝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및 인도에서 의약품을 수입하고 있는 한 바이어는 “한국제품의 품질이 좋다고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한국 의약품 수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KOTRA 관계자는 “많은 국가에서 한국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한국제품의 품질이 좋다고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며 “또 다른 의료기기 바이어는 이미 한국 회사와 거래 중이며,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상담회에서 만난 업체와의 거래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2015년 한-체코 보건부의 보건산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후속 사업으로 양국의 의료·제약산업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체코 의료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제약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체코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한국의약품수출입협의회도 체코 혁신제약산업협회(AIFP)와 세미나 개최 등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기 때문에, 체코시장 진출을 염두하는 기업은 향후 진행되는 관련협회 사업 및 KOTRA 사업 참여를 통해 시장진출을 도모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올해 5월부터 우리나라가 EU 화이트리스트(원료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현황이 EU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되는 국가)에 등재돼 EU 수출 시 요구되던 GMP 서면확인서가 면제된다”며 “따라서 유럽으로 수출 시 비용절감 및 시간단축으로 체코 및 유럽시장으로 의약품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시장 진출전략 포럼 현장(자료제공= KOTRA 프라하 무역관)
보건의료시장 진출전략 포럼 현장(자료제공= KOTRA 프라하 무역관)

한편 체코 의료기기시장도 2004년 EU가입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2018년 체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약 15억달러(약 1조7647억)로 전년대비 9.2% 성장했다.

이는 CEE지역(중동부유럽)에서는 4번째로 큰 시장이며, 1인당 평균 의료지출 금액도 CEE 평균이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노령화, 안정적인 경제성장, 소득증가에 따른 건강보험료 납부액 증가, 공공의료 시설 개선 및 의료시설 현대화 투자 등의 요인으로 체코 의료기기 시장은 2018-2023년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이 6.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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