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SK케미칼은 최근 '라코사미드' 성분의 최신 주사제 '빔스크주'를 출시했다. 3세대 뇌전증 치료 약물인 라코사미드 성분이 국내에서 주사제로 발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빔스크주는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이 주요 적응증이다. 이번에 출시된 빔스크주는 수술 후 갑작스러운 발작 등 치료제 경구 투여가 일시적으로 불가능한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 할 수 있어 응급상황에서 효과적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16년부터 50mg, 100mg, 150mg, 200mg 등 다양한 용량의 경구용 뇌전증 치료제 '빔스크정'을 국내에 공급하며 환자들의 치료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네 가지 용량의 빔스크정에 이어 이번 주사 제형 출시로 국내 뇌전증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전광현 사장은 "빔스크주를 통해 다양한 용량과 제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전체의 가치 제고를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뇌전증 환자수는 약 19만명 수준으로 2015년 이후 매년 3%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인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뇌전증 치료제 전체 처방액 규모는 약 1300억원에 달한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