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양병은 교수, 국내 최초 환자맞춤형 디지털 양악수술법 개발 등
[오늘 의료계는?] 양병은 교수, 국내 최초 환자맞춤형 디지털 양악수술법 개발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6.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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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정기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2~4시 원내 대강당 지하 3층에서 대장암센터 정기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건강강좌는 ▲대장암의 간 전이(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황대용 교수) ▲대장암 환자의 여름철 건강식(건국대병원 이은 영양팀장) ▲질의응답 등의 구성으로 진행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일산병원, 최소침습 단일공 통한 후복막강 신장종양절제술 성공 시행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4월26일 ‘최소침습 단일공을 통한 후복막강 신장종양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최소침습 단일공을 통한 후복막강 신장종양절제술은 다빈치 Xi 로봇을 이용해 복강 바깥, 즉 후복막에 하나의 구멍을 뚫어 신장 종양을 제거하는 고난위도 치료술이다.

병원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환자는 좌측 신장에 종양이 발견된 66세 여성으로 5cm 정도의 큰 크기의 신종양이 대혈관에 근접해 있어서 출혈로 인한 위험이 높았으나, 비뇨의학과 이형호 교수 집도로 시행된 이번 수술이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환자는 합병증 없이 수술 후 3일 만에 퇴원했다.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신장은 수술 중 대량 출혈 위험성이 큰 탓에 숙련된 의사만 집도할 수 있는데, 특히 부분 신장 적출은 난이도로 제한된 경우에만 복강경으로 시행되며 로봇수술 경우 여러 군데 복강으로 구멍을 뚫어야 했다.

​또 최근 새로운 로봇모델인 다빈치SP가 개발되며 일부 병원에서도 단일공을 이용한 신장 적출이 가능하지만, 복막을 열어야 하는 데다 소규모 로봇 팔 여러 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후복막강을 통한 신장 접근이 어렵고 수술비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형호 교수팀이 성공한 이번 수술 방식은 로봇 팔 한 개만 사용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최소 흉터만 남기기 때문에 미용학적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방식이다. ​특히 후복막 접근 방식은 수술 후 출혈이나 장 손상 가능성이 낮아 합병증의 위험이 적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형호 교수는 “최소 침습 단일공을 통한 로봇 수술은 수술 난이도는 높지만 안전하고 정확한 종양 절제가 가능하다”며 “최소 비용으로 환자들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미용학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신장암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마음건강 프로젝트 실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지난 3일 전 교직원의 심리적인 안정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2019 마음건강 프로젝트’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원 보건관리자가 혈관의 맥파형을 파악하는 검사 도구를 사용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상담을 제공했다. 스트레스 지수 측정을 마친 직원들은 포토존에서 ‘힐링 메시지 카드’와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직원들의 스트레스에 관심을 갖고 이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스트레스지수 검사 결과 문제점이 발견된 직원에 대해서는 상담, 플라워 테라피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트레스 지수는 맥박 다양성, 심박분포, 자율신경균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수치로 표현한다. 스트레스 지수가 35 이하면 정서적으로 안정된 건강한 상태다. 스트레스 지수가 45 이상이면 반복된 스트레스로 인해 내성이 생기는 시기로 볼 수 있고, 스트레스 지수 60 이상은 만성스트레스로 진행되는 상태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양병은 교수, 국내 최초 환자맞춤형 디지털 양악수술법 개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양병은 교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양병은 교수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양악수술에 사용할 한국형 컴퓨터 가상수술 프로그램 FACEGIDE System을 개발하고, 개인별 골 고정 보형물 환자맞춤 골접합판(FACE-PLATE)을 제작해 수술에 적용했다.

양병은 교수는 캐드캠(CAD-CAM)기술, 3D프린팅 기술 등 최신 복합의학술기를 접목해 직접 제작한 환자의 악안면 모델링에 환자맞춤 절골가이드, 환자맞춤 골접합판을 이용한 초정밀 디지털 양악수술법을 개발하고 정확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디지털 양악수술은 수술전 진단에 필요한 환자의 얼굴과 똑같은 3DCT 이미지에 치아 3D 이미지를 합쳐 얼굴 골격 모델링(Virtual Face)을 디자인한다. 환자 정보를 데이터화한 다음 3D시뮬레이션(가상수술)에 적용하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별 환자맞춤 절골가이드와 골접합판를 만들어 사용한다.

양병은 교수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3명의 개인별 환자맞춤 골접합판을 사용한 디지털 양악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1년 이상 추적관찰 결과를 얻었다. 환자는 부정교합 재발, 치아손상, 신경이상, 턱관절 장애 등과 같은 합병증 없이 만족했다.

양병은 교수는 “컴퓨터상에서 계획된 대로 뼈를 자를 수 있는 환자맞춤형 가이드와 뼈를 고정할 수 있는 개인별 환자맞춤 골접합판의 개발은 향후 골절수술이나 신체 어느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다”며 “기존의 수술법은 훌륭한 외과의와 치과교정과의사에 의해 좋은 결과를 얻어왔지만, 상대적으로 심한 얼굴기형의 환자에서 새로운 수술법이 적용된다면 초정밀 수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술은 얼굴뼈의 결손부위에 인공보형물을 맞춤형으로 만들어 삽입하는 수술에도 적용될 수 있고, 향후 환자맞춤형 금속판을 3D프린팅 생체흡수형 재료로 바꾸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애리조나로 시장 확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하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은 한국형 통합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B가 캘리포니아, 네바다에 이어 애리조나주에 진출했다고 4일 발표했다.

베스트케어 컨소시엄의 미국 진출은 2017년 오로라병원 그룹 내 14개 병원의 통합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컨소시엄은 2017년 8월 캘리포니아 차터오크병원, 2018년 6월 네바나 리노병원, 2018년 캘리포니아 비스타텔마병원에 이어 네번째로 올해 5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시 오로라글렌데일병원에 베스트케어 2.0B를 구축했다.

컨소시엄은 의료정보 교류를 관장하는 기관인 ‘헬스커런트’에서 환자 정보, 검사 결과, 기록, 투약내역 등 자료를 연동할 수 있도록 베스트케어 2.0B를 개발했다.

애리조나 주정부에서 미국 내 저소득층 의료보장제도인 메디케이드를 담당하는 애리조나 건강 관리 비용 관리 시스템은 2017년부터 일반병원을 대상으로 정보교류 보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정보교류를 통해 환자 기록을 시계열로 점검해서 효율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환자의 안전과 완치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컨소시엄은 글렌데일병원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정보 교류를 관장하는 기관인 헬스커렌트에 환자정보, 검사결과, 기록, 투약내역 등 자료를 연동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글렌데일병원은 애리조나주에서 첫 번째로 정보교류 보상 프로그램의 대상 병원이 됐다. 이 병원은 향후 5년간 전년에 발생한 메디케이드 보험료의 3%를 돌려받는다.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연방정부와 애리조나 주정부에서 병원의 정보교류 보상과 관련한 법안이 통과되면서 컨소시엄의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장원 교수, Master Class on Ageing 참석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0회 Master Class on Ageing(MCA)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 지역 젊은 노인의학 전문의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영양, 근감소증, 노쇠, 노화의 진행’을 주제로 진행됐다. 원장원 교수는 ‘노쇠의 진단과 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참가자 교육도 실시했다.

원 교수는 “노쇠로 인한 노년층의 삶의 질 문제는 전 세계적인 관심사”라며 “이번 교육이 남아시아 국가에 노쇠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원장원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 과제의 일환인 한국노인노쇠코호트 구축 및 중재연구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아 노쇠 예방과 노인보건정책 마련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근감소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한국형 근감소증 선별 질문지’를 개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 주간 기념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4일 오후 1시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암생존자 주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소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 정소연) ▲암생존자 이차암검진 및 예방접종관리(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송은진) ▲암치료가 끝난 후,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임상영양실 김소영) ▲암생존자의 운동(재활의학과 유지성, 김현주) ▲암생존자를 위한 사회적지지(사회사업팀 박아경) ▲질의응답 등의 구성으로 진행했다.

국립암센터 정소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암생존자들이 치료 이후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비슷한 고충과 극복과정을 겪은 암생존자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암 너머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많은 암생존자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지정받아, 암생존자통합지지 사업모델 개발 등 암생존자통합지지 시범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권역 센터 총괄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를 위한 첫걸음으로 6월 첫 주를 암생존자 주간으로 지정했다. 암생존자 주간에는 전국 11개 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및 국립암센터가 지역사회 암생존자를 축하하고, 그 가족을 지지하며, 암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한편, 암생존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주간 기념행사 및 캠페인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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