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약물 또 없습니다”
“이런 약물 또 없습니다”
[인터뷰] 대웅제약 올로맥스 최호정·손찬석 PM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시개선 ... 우수한 내약성 장점"

약물 흡수 과정서 일어날 수 있는 상호작용 '최소화'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5.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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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세계 최초의 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대웅제약 '올로맥스'가 발매 첫해 블록버스터 등극에 도전장을 던졌다. 회사측은 고혈압 약물과 고지혈증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제품이 가진 특장점을 무기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29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대웅제약 본사에서 만난 대웅제약 올로맥스 최호정·손찬석 PM은 "고혈압 치료 성분 '올메사르탄', '암로디핀'과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올로맥스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약물"이라며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에 순응도가 낮은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여 최종 치료목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의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올로맥스 최호정(왼쪽), 손찬석 PM.
대웅제약 올로맥스 최호정(왼쪽)·손찬석 PM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적의 성분 조합 .... 죽상동맥경화증도 개선"

최호정·손찬석 두 PM의 설명처럼 올로맥스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출시됐다.

스타틴 약물 순응도가 낮아 스스로 복용을 중단했거나, 기존에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많아 복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환자에게 특히 적합하다. 임상 3상을 통해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동시 개선과 더불어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한 바 있다.

최 PM은 "올로맥스의 가장 큰 장점은 최적의 성분조합"이라며 "올메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은 타 성분과 비교해 혈압과 지질 개선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심혈관 질환 예방을 입증한 근거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심혈관질환 예방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죽상동맥경화증 개선에도 유일하게 근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올로맥스'
대웅제약 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올로맥스'

대웅제약이 가지고 있는 '방출 속도 조절 이층정' 기술을 적용해 약물 흡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호작용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입증한 것도 이 약물의 장점이다. 복합제는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지만, 약물이 너무 클 경우 오히려 환자의 복약 편의성이 떨어져 순응도가 낮아질 수 있다.

최 PM은 "올로맥스는 FDA 가이던스에서 명시한 최적의 약물 크기인 8mm에 부합하는 약물"이라며 "현재 출시된 3제 복합제 중 가장 작아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PM은 "약을 먹으면 흡수·대사·분포·배설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약을 하나 먹으면 문제가 없는데, 원료를 섞어 먹을 경우 어떤 상호작용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방출 속도조절 이층정 기술은 성분간의 분해속도를 달리해 흡수과정에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최소화한다"고 소개했다. 

 

대웅제약 '올로맥스' 최호정 PM.
대웅제약 최호정 PM이 왜 '올로맥스'가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 절반 '고지혈증' 동반 … 잠재 시장 커"

최근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고혈압학회·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에 따르면, 고혈압 약물 ARB(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CCB(칼슘길항제) 복용 환자 중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는 92만여 명(전체의 50%)으로 추정된다.

최 PM은 "실제 올로맥스의 잠재 시장은 매우 큰 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발매 첫해 처방액 100억원 블록버스터 약물 등극과 3제 복합제 처방액 1위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대웅제약은 고혈압 시장뿐 아니라 순환기 질환 치료제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대웅제약의 전체 순환기 품목이 연간 2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올로맥스가 출시되면서 연내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웅제약은 단일제형 복합요법(Single Pill Combination Therapy / SPC)의 장점과 올로맥스의 특장점을 앞세워 전국 15개 지역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손 PM은 "유럽심장학회 등 전 세계 순환기 학회는 SPC를 강조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의 약물이라도 순응도가 떨어지면 치료 목표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심포지엄과 함께 대웅제약의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올로맥스가 환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확실한 '학술적 근거'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올로맥스 손찬석 PM.
대웅제약 손찬석 PM이 '올로맥스'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

두 PM은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올로맥스가 단순히 고혈압약과 스타틴 제제를 한 알로 만든 복합제가 아닌,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약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목적이 결국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이고, 그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약물이 바로 올로맥스라는 것이다.

"연구결과를 보면, 콜레스테롤 변화의 높낮이가 높은 군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꾸준히 유지된 군에 비해 사망률이 약 26% 높았다. 그만큼 정상 범위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지속 생성되기 때문에 저용량이라도 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해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 PM은 지난 2017년 유러피언 허트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된 서울성모병원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왜 올로맥스의 치료가 필요한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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