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UDCA 전문의약품 '우루사 300mg'이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의 담석 형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소화기학회 DDW(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자사의 대표적인 UDCA 전문의약품 '우루사 300mg'의 임상시험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위 절제술을 시행한지 2주 이내인 위암 환자 521명을 위약군, 우루사 300mg 투약군, 우루사 600mg 투약군으로 나눠 12개월간 진행한 해당 임상 결과에 따르면, 12개월 이내 담석이 형성된 시험대상자의 비율은 각각 16.67% (25명/150명), 5.30% (8명/151명), 4.27% (7명/164명)로 우루사 300mg 군과 우루사 600mg군이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높은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p=0.0020, p=0.0005)
발표를 진행한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는 "우루사가 1일 1회 투여만으로 위암 환자의 위 절제술 후 담석 예방에 효과가 있었다"며 "우루사가 위암환자들의 재수술 위험을 줄여줄 수 있어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UDCA 처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상협 교수는 지난 4월 국내에서 개최한 췌장담도학회에서도 이 연구결과를 발표해 베스트t 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유병률은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담석 유병률인 2%에 비해 매우 높다.
한편, 우루사 300mg의 적응증은 원발 쓸개관 간경화증의 간기능 개선,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환자에서 담석예방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환자에서의 담석예방'에 대한 적응증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