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3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4% 증가한 실적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간장용제 '고덱스' 및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국내 매출 증가가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셀트리온제약의 1분기 케미컬의약품의 매출은 216억원으로, 이 중 '고덱스'(115억원)가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고덱스'는 지난해 셀트리온제약 전체 매출(366억원)의 31.4%에 해당하는 매출을 1분기만에 달성하며 회사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의 매출액은 총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처방 및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와 셀트리온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유통 및 판매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수준의 품질과 대규모 생산 설비에 따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테믹시스 정(TEMIXYS)'을 비롯한 셀트리온그룹의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제품을 대량 생산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매출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글로벌 허가 제품 확대에 따라 케미컬의약품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수요가 기대되는 피하주사 제형 생산라인 구축을 계기로 매출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생산 포트폴리오를 주사제형 분야로 확장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플랫폼을 더욱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2020년 말까지 '휴미라', '엔브렐', '램시마SC' 등의 의약품에 사용하는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Prefilled Syringe)라인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