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AI 의료지원 로봇 공개 … “세계적인 병원 될 것”
은평성모병원, AI 의료지원 로봇 공개 … “세계적인 병원 될 것”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5.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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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성모병원이 4월10일 정식 개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10일 오후 2시 정식 개원 기념식을 열고 인공지능 음성인식 의무기록(Voice EMR), 자율주행(Self-driving), 챗봇(Chatbot),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탑재한 회진로봇 폴(Paul)과 안내로봇 마리아(Maria)를 공개했다.

로봇 마리아는 병원 로비에서 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을 자리에 안내했다. 함께 공개된 회진로봇 폴은 병동에서 의료진과 회진을 함께하는 로봇이다.

의료진이 ID 카드를 접촉하면 해당 의료진이 치료하는 입원환자 목록을 제공하고 자율주행 기능을 통해 의료진을 안내한다. 음성인식 의무기록(Voice EMR) 기술을 탑재하여 회진 시 의료진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문자로 변환해 실시간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며, 병원 진료시스템과 연동해 진료기록, 검사영상 및 결과 등의 환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의료진의 회진을 돕는다.

이날 개원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김연철 통일부 장관, 강병원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내외빈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병원 입구에서 기념식수 행사, 테이프 커팅, 축복식 등이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사랑의 불’ 점화식과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초대 병원장에게 임명장 및 병원 깃발이 수여됐다.

 

은평성모병원이 정식 개원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의 최신 시설로 지난 4월 1일 진료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일평균 외래환자 2000명을 돌파했다. 이미 수차례 병원 옥상 헬리포트를 이용해 응급 환자를 이송해 치료하는 등 지역 거점 응급의료기관은 물론 서울 서북권 대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자 중심의 다학제 협진, 원데이·원스탑 진료,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시스템으로 ‘기다림 없는 병원’을 표방하며, 병상 간격 1.5미터의 쾌적한 4인실과 장애물 없는 병원 공간, 최첨단 의료 장비, 완벽에 가까운 감염관리 시스템, 병원과 직결되는 ‘치유의 숲’ 등으로 차별화된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은 가톨릭 의료의 새 시대, 새 지평을 열며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기반한 세계적인 일류 병원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은평성모병원의 건립과 개원에 힘써준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은평성모병원이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체현하여 환우들을 진심으로 대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빛이 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은평성모병원의 개원으로 기쁨과 감사의 마음이 충만하고, 아픈 이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병원의 의미를 되새겨 환자들을 언제나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고 섬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를 대신해 행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축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훌륭한 병원이 새롭게 문을 열어 기쁘다”고 행사에 참석한소감을 전하며, “은평성모병원은 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남북의료협력에 대한 경험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남북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향후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병원의 경과보고 영상 상영과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공로자는 은평성모병원의 건축과 개원을 위해 노력한 내외부 관계자들이 선발되었으며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 권순용 병원장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이날 개원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스마트 은평, 스마트 호스피탈’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은평성모병원의 가톨릭 영성과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최신 지견 공유의 장으로 국내 최고의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했으며, ‘Dream Hospital, Rapid Response Hospital, Smart Hospital’ 3가지 세션을 통해 장기이식, 면역항암치료, 심장혈관병원과 뇌신경센터의 중증응급환자 대응체계, 인공지능 의료지원 로봇, 스마트 이미징 바이오 뱅크, 의료용 3D 프린팅, 다빈치 로봇 등과 관련한 첨단 의학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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