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 ⑦중기관절염 진행의 외적 요인 
인공관절수술 ... ⑦중기관절염 진행의 외적 요인 
  • 이승엽 전문의
  • 승인 2019.05.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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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승엽 전문의] 중기의 관절염이 말기로 진행되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슬관절 자체의 문제가 아닌 외적인 요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관절염의 진행을 빠르게 하는 외적 요인 중 첫번째는 무릎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충격 및 자극입니다. 우리 나라는 전통적인 농기구의 형태는 쪼그려 앉아 일을 하도록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온돌문화의 영향으로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비중이 타 문화권에 비해 많습니다. 이처럼 과도하게 무릎을 구부려서 생활 하는 것이 반복되는 경우 무릎내부의 특정 연골을 손상 시키고 관절염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염을 앓고 계시는 환자 분은 본인의 생활 습관 중 어떠한 자세가 관절염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지 전문가와 상의 후 생활 습관부터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무릎에 가해진 순간의 과도한 충격으로 이러한 충격이 기존의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골절 중 관절 안에 발생한 골절은 뼈가 붙으면서 매끈해야하는 관절의 연골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외상 후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무릎의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인대의 손상이 발생한다면 무릎이 불안정해져 관절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바뀌게 되어 관절염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슬관절에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지고 그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면 정확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세번째는 다리의 변형이 관절염을 기속화 하는 경우입니다. 흔히 우리나라에는 오다리 변형으로 인해 관절염의 진행이 빨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의 관절에는 크게 세 개의 관절이 있습니다. 엉덩이 관절,  무릎관절, 발목 관절이 그 세 가지인데, 이 세 개의 관절이 나란히 있어야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골고루 분산되어 건강하게 관절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다리 변형은 세가지 관절 중 가운데 있는 관절인 무릎 관절의 안쪽에만 외부의 힘이 집중되게하여 연골손상, 관절염의 진행을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무릎에 아무리 좋은 치료를 하더라도 휘어진 다리가 교정되지 않는 다면 관절염의 진행을 막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리의 변형이 동반된 관절염은 다리교정술 및 재활이 근본적인 치료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는 감염 염증입니다. 무릎에서 주사기로 물을 뽑아 보면 투명한 노란빗깔을 띠는 관절액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무릎 안에는 피가 없다는 것입니다. 외부에서 균이 몸에 들어오면 혈액에 있는 백혈구, 항체 등이 외부 균에 맞서 싸워 우리 몸을 보호합니다. 관절 안에 피가 없다는 것은 관절 안에는 이러한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관절 안에 미세한 균이 침투한다면 균에 대한 공격을 받고 관절염을 가속화하고 심지어 관절이 완전히 파괴 될 수도 있습니다.

본서부병원 이승엽 원장이 무릎 관절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필자가 무릎관절의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관절염 환자 중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관절에 뜸, 침 등 침습적인 행동(관절 주위의 피부, 관절 주머니를 손상 시키는 행동)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것 입니다. 병원에서 관절에 주사 치료를 할 때 일회용 치료기 사용, 소독, 치료자의 장갑 착용 등의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도 이러한 관절 내 균 침입을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관절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치료는 꼭 전문가와 함께해야 하며, 관절 주위에 상처가 난 경우 꼭 감염 위험성에 대해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외적 요인들이 관절을 손상 시키지 않도록 회피하고, 적절한 치료를 함으로써 관절염의  진행을 막고 건강한 관절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본서부병원 대표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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