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기관 단신] 봄철 10세 미만 소아 결막염 각별 주의 등
[보건기관 단신] 봄철 10세 미만 소아 결막염 각별 주의 등
  • 이민선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5.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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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2019년도 건강검진 체험수기 공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이, 국가건강검진 체험사례를 발굴하고 검진제도의 우수성을 전파하고자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본 공모전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응모작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위원와 함께 3차례의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총 19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접수는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한 응모서식에 3~4페이지의 분량으로 작성하여 5월 1일부터 6월 28일 18시까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수상작은 8월 중에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수기집과 홍보영상으로 제작되어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활용된다.

 

복지부, 어린이 다빈도 질병 빅데이터 분석결과 발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린이 날’을 맞아, 지난해 어린이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린이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질병과, 취학 전(5세∼7세),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일 때 특히 주의해야할 질병·부상에 대한 세부 분석 결과가 포함됐다. 

지난 한 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어린이는 전체 402만 6824명(취학 전 133만 8912명, 초등학교 저학년 134만 8409명, 초등학교 고학년 133만 9503명)으로 2009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1인당 내원일수는 취학 전 아동이 45일, 초등학교 저학년은 28일, 고학년은 20일로 어릴수록 병원 진료일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1인당 6.4개 질병과 부상으로 진료를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취학 전 아동이 7.3개로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6.5개, 고학년이 5.3개로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가 외래로 병원을 많이 찾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 치아의 발육 및 맹출 장애, 치아우식, 혈관 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순 이었다.

심평원 관계자는 "어린이의 다빈도 상위 10위 질병 중 6개 질병이 호흡기 질환"이라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호흡기 질환의 예방과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은 치아우식인 충치로 진료를 많이 받았다. 어린이 그룹별 진료인원은 취학 전 아동 59만 3215명, 초등학교 저학년 54만 1254명, 고학년 31만 3186명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줄었다.

또 어린이들의 염증성 질환은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앨러지성 접촉피부염은 주로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 장염으로 알려진 위장염 및 결장염은 더운 여름철 뿐 만 아니라 추운 겨울철에도 많이 발병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막염 어린이 환자는 겨울철을 제외한 4월부터 9월까지 꾸준히 병원을 찾았다. 특히 중이염은 주로 감기가 유행하는 환절기인 봄인 4월, 추운 겨울인 12월에 특히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심평원의 '2018년 어린이 외래 다빈도 질병 분석'을 참고해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병과 부상을 사전에 확인하고, 자녀의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며 "자녀가 감기․중이염으로 병원을 방문 시에는 심평원의 '항생제 처방률'과 '유소아중이염항생제' 평가 결과를 참고해 의료기관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야외활동 많은 봄철, 10세 미만 소아 결막염 각별 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 최근 5년 간(2013년~2017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결막염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결막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3년 462만 6000명에서 2017년 453만 1000명으로 연평균 0.4%p 감소했다. 진료비는 2013년 2117억 원에서 2017년 2505억 원으로 연평균 4.4%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진료인원은 449만 명이며, 2017년 결막염 환자는 453만 명으로 이는 건강보험 진료현황 중 다빈도 상병 12위에 해당된다.

결막염 환자의 경우 10대 미만에서 결막염 진료인원수가 타 연령대보다 두드러으며,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1인당 진료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10대 미만에서는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여 감염성 결막염이 증가할 수 있다"며 "알레르기 결막염 중에서도 특징적으로 ‘봄철각막결막염’이라는 질환은 주로 10세 이전에 발병하여 보통 2년에서 10년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결막염의 종류에 따라서 달리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일반적인 알레르기성과 자극성 결막염은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박종운 교수는 "모든 질환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성질환을 동반하게 되며 또한 노인성 질환도 나타난다"며 "안질환에서도 역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1인당 진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결막염 환자는 봄철에 급격히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2013년~2017년 건강보험 가입자 중 결막염 진료인원은 매년 봄철(3월~5월)에 전월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 알레르기성, 자극성 등으로 나누어 진다"며 "일반적인 결막염은 자연 치유될 수 있으나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안구에 후유증을 남기거나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결막염 증상이 발병하면 가벼이 보지 말고 근처 안과를 내원하여 진단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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