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지난해 순 매출액 23조 … R&D에 4조 투자
베링거인겔하임, 지난해 순 매출액 23조 … R&D에 4조 투자
  • 안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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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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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약 175억 유로(22조 7788억원)의 순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의 순 매출액은 지난 2017년 사노피와의 사업 교환으로 인한 일회성 효과 반영 및 통화 조정 시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R&D 투자는 약 32억 유로(4조 1652억원)로 연간 순 매출액의 18.1%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은 특정 치료 영역에 집중해왔다.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우수한 항암제 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해 나가기를 원한다"며 "현재 탄탄한 연구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섬유성 질환, 대사성 질환 및 면역성 질환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형 자산에 대한 투자는 약 10억 유로(1조 3025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전년과 동일한 35억 유로(4조 5588억원)를 기록했으며, 그룹의 전체 이익은 21억 유로(2조 7353억원)까지 증가했다.

미하엘 슈멜머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재무 담당 이사는 "2018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 해 19.3%에서 19.8%로, 자기자본 비율은 약 38%에서 40%로 증가했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재무적 관점에서 건전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2018년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의 순 매출액은 126억 유로(16조 4127억원)로 전체 순 매출액의 72%를 차지했다. 혁신적인 신약들의 특허만료로 인한 순 매출액 감소의 영향으로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는 5.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기술 수출 사업 분야의 매출은 지난 해 대비 하락해 전반적인 성장률은 3.3%을 기록했다.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에 대한 R&D 투자비는 28억 유로(3조 6472억원)로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 순매출액의 22.1%를 차지했다. 현재 진행 중인 총 90건의 연구 프로젝트 가운데, 75%는 특정 활성 성분 계열의 최초의 물질 또는 새로운 치료 영역의 최초의 치료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종양 분야에서는 폐암·위암·대장암에, 섬유성 질환 분야에서는 폐 질환 관련 전신성 경화증에 집중하고 있다.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면역성 질환 분야에서는 피부 및 대장의 만성 염증 질환에 주목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조현병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과 비만, 망막증 등의 분야에서도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동물약품 사업 분야는 혁신적인 백신, 구충제, 가축과 반려동물 치료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해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제품은 구충제인 넥스가드 스펙트라, 프론트라인, 하트가드와 백신 제품 인겔백 써코플렉스였으며 이들 제품들의 순 매출액은 40억 유로(5조 2104억원)로 전체 순 매출액의 23%를 차지했다.

동물약품 사업 분야는 메리알 인수 이후 2년째를 맞이한 지난해, 조직 통합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5.6%의 순 매출액 증가율을 달성했다.

폰 바움바흐 회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고객들에게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에 초점을 맞춰왔으며 그 결과 우수한 성장을 달성함은 물론 통합 절차 역시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사업 분야는 지난 해 전체 순 매출액 가운데 4%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주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높은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가동률을 기록했다.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올해 회계연도에 대해 순 매출액이 소폭 증가하고 추가적인 투자 활동 또한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움바흐 회장은 "유럽에서만 향후 5년간 30억 유로(3조 9078억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투자를 위한 핵심 전제 조건은 유럽 지역 전반에서 경쟁력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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