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노규철 교수, 견주관절학회 최우수 논문연제상 수상 등
[오늘 의료계는?] 노규철 교수, 견주관절학회 최우수 논문연제상 수상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4.30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병리학회,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 제작

대한병리학회는 폐암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병리학회는 폐암환자와 그 가족, 폐암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일반인을 위해 이해하기 쉬운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를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암세포를 얻는 방법 ▲기존 조직검사를 사용할 경우와 새로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 ▲폐암 유전자 검사의 종류 및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실시간중합효소방법 ▲최근 새롭게 시행되고 있는 차세대염기서열검사나 혈액에서 검사하는 액상생검 등의 검사 방법을 담았다.

폐암 표적치료 병리검사 안내서는 병리학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거나 학회로 직접 신청해 우편으로 건네받을 수 있다.

병리학회는 “앞으로도 환자의 아픔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다가가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폐암 말기환자에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이는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표적치료제가 모든 폐암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표적치료제를 사용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암 조직에 타깃이 되는 바이오마커(유전자 변이)가 있어야 한다.

암환자의 조직, 세포, 혈장에서 표적치료제의 대상이 되는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법이 사용되고 있다.

유전자검사가 표적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환자들은 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 지 관련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박영준 전공의, 젊은 의학자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 박영준 전공의(중환자외상외과 김은영 교수팀)는 최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제16회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김은영 교수팀은 ‘Initial experience of PMX-B hemoperfusion in abdominal septic shock’라는 주제의 연구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2016년부터 김은영 교수팀이 복강내 감염에 의한 패혈증성 쇼크를 보이고 수술적 치료를 완료받은 환자들에게 선택적으로 혈액관류치료를 시행해왔으며, 전신 주요 장기의 기능 회복 및 사망률에 있어서 성과를 보여 왔다. 이에 금번 학회에서 중환자외상외과 환자들에게 시행한 혈액관류치료의 초기 성과를 정리하여 발표했다.

복강내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은 패혈증성 쇼크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발병 시 20% 이상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치명적 질환이다. 특히 이 같은 복강내 감염의 패혈증성 쇼크를 일으키는 균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람음성균은 그 독성이 매우 강하고 전신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켜 중환자에게 치명적인 주요 균주 중 하나다.

이 같은 복강 내 감염의 패혈증성 쇼크를 치료하기 위한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인 치료를 통한 원인 교정 및 항생제, 수액 등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나, 수술 전 혈관 내로 침입한 그람음성균의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수술 후 전신 합병증 및 기능 저하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연구는 초기 전신상태가 매우 심각하여 수술적 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혈류 내 그람음성균의 잔존으로 인해 수술 후 장기부전으로 고통 받거나 사망하는 환자들에게 있어 혈압이나 폐기능, 신기능 등에 긍정적인 임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로서의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밝힌 의미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박영준 전공의는 “젊은 의학자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서울성모병원 외과의 위상을 높인 하나의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연구와 진료에 임함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통 받는 환우를 위해서라도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2009년 설립되어 외상외과와 중환자의학의 제반 분야 및 응급수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학회이다. 최근 학회의 영문명을 Korean Society of Acute Care Surgery 로 개정하였고, 외상외과, 외과 중환자의학 그리고 응급수술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그 학문적 발전을 주도하고 사회 정책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다양한 응급수술분야, 외상 진료 체계와 그를 뒷받침 하는 중환자 진료의 현장에서 그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명지병원, 전 의료진 대상 호신술 강좌 개최

명지병원은 지난 29일 오후 6시30분 T관 6층 직원휴게실 누리마루 헬스클럽에서 ‘의료인을 위한 호신술 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에서는 진료실은 물론 병원 내에서 예기치 않은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본인은 물론 주변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호신술과 호신용품 사용법을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ADT캡스의 전문 경호팀은 의료인들이 직접 호신술 동작을 따라 하고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동작 시연과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호신술 강좌에 참여한 홍민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평소 겉으로 내색할 수는 없어도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호신술 강좌를 통해 힘이 없는 여성들도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응급실을 비롯 병원에서 벌어지는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개정 의료법이 시행됐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의료 종사자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의 폭력은 더 이상 용인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힐링투어길 개최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은 지난 24일 ‘제4회 힐링투어길’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환자, 보호자와 재능기부자 그리고 의료진 등 약 60명이 참가해 ▲김민규 포크가수의 공연 ▲서예가 소엽 작가의 약글 퍼포먼스 ▲중앙박물관 견학 ▲산책 및 다도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정상설 병원장은 “힐링투어길은 암병원의 15종의 치유프로그램 중 하나로, 병원 제공하는 진료와 치료의 수준을 넘어, 환자와 가족의 삶과 정신까지 돌보기 위해 마련된 경희의료원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눠 암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링투어길은 후마니타스암병원 치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희대 캠퍼스를 의료진과 환우들이 함께 걷고 교감하며, 암 환우들의 암 극복 의지를 북돋우는 행사로 올해로 4번째를 맞았다.

 

노규철 교수, 견주관절학회 최우수 논문연제상 수상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노규철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가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27회 대한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연제상을 수상했다.

노규철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 봉합술에서의 관절경 유도하 상견갑신경 차단술의 효과’를 발표했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노 교수는 파열된 회전근 봉합술 후 기존의 상견갑신경 차단술 이후 추가로 통증조절제를 투여하는 자가통증주사 용액 카테터 삽입(PCA 카테터) 시술법을 제시했다.

자가통증주사 용액 카테터 삽입 시술법은 기존에 경구, 정맥 통증조절제 또는 상완신경총 신경차단술보다 통증 조절에서 매우 효과적일 뿐 아니라, 통증 조절 후 재발하는 반동 통증의 조절 및 총 입원 기간 단축, 빠른 재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음을 밝혀내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은데 따라 수상한 것이다.

어깨 회전근개는 신경이 밀집된 부위라 다른 수술에 비해 통증이 많은 편이다. 통증은 72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수술 후 초기에 시행할 수 있는 안전하면서도 확실한 통증 조절에 대한 시술법이 없었다.

관절경하 상견갑신경 차단술을 시행할 경우, 관절경으로 신경 차단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초음파로 하는 것보다 확실한 신경차단이 가능하고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한 상완신경총 신경보다는 말초신경에 시술을 하게 되므로 합병증의 위험성이 적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한편 대한견주관절학회는 견관절과 주관절의 질환 치료 및 연구 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다. 최우수 논문연제상은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연제 중 가장 학술적으로 완성도가 높고 의학 발전에 공헌한 논문을 선정하며, 견주관절 분야의 정형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합산 채점하는 방식으로 최고점을 받은 논문에 수여한다.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로 의료 융복합 새 시대 연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에서 교육,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해온 ‘옴니버스 파크(Omnibus Park)’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옴니버스 파크는 2022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연면적 61,414㎡,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미래 의학 교육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의료 융복합 공간이다.

병원에 따르면 향후 일반 산업체, 학교, 연구소와 병원이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보건의료를 선도하는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로 탄생할 예정인 이곳은, 교육·연구 시설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을 위한 공간도 배치되어 산·학·연·병 융복합의 플랫폼이 마련될 것이다.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준다는 의미의 메시지 ‘옴니버스 옴니아’를 담은 이곳은 미래 의료인인 가톨릭대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이 인간 존중의 가톨릭 정신을 배우게 하고,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실천할 수 있게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옴니버스 파크의 시작'을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좋은 공간으로 완공될 때까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는 “옴니버스 파크는 과거의 노력과 현재의 위상을 잘 계승하여, 가톨릭대학교가 의료 수준만 높은 대학이 아닌 진정으로 환자를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 의료인을 끊임없이 양성하는 산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 가톨릭대학교 문정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혜련 서울시의원, 장옥준 서초구의원 등 교계 및 정관계 인사를 포함한 교직원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가톨릭대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은 150여 년간 한국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으며,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등을 포함하여 총 8개 부속병원의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가톨릭대는 이번 옴니버스 파크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의학 교육을 선도함은 물론, 학교와 기업, 연구소, 병원의 통합화를 도모하여 국내 보건의료를 선도할 예정이다.

 

병의협, 신임 회장에 주신구 전 부회장 선출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지난 27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주신구 전 부회장, 부회장에 강봉수 전 기획이사를 선출했다.

병의협은 “신임 회장단은 집행부 재정비를 시작으로 곧바로 회무에 착수했다”며 “기존 병의협 집행부에서 일을 하던 인물들이 회장단이 됐기 때문에 업무의 공백은 우려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임 회장단은 병의협 조직을 회원들에게 보다 널리 알리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단체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미 회원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기획이나 정책은 더욱 내실을 다져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병의협은 “지금까지의 모습처럼 의료계 현안이나 의료계 내부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같은 의료계 내부 조직이나 직역이라 하더라도 잘못된 행보를 보이면 과감한 비판을 가하고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단체들과는 연대 및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임 회장단 선출을 계기로 보다 친회원적인 단체가 될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올바른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