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메디톡스의 국내 판매법인 메디톡스코리아는 최근 국산 의료기기 중 처음으로 발기부전 치료 용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체외충격파 의료기기 '케어웨이브'를 도입해 출시했다.
마그네틱 방식의 의료기기 케어웨이브는 '저 강도 에너지 체외충격파'로 남성 음경에 약한 충격을 준 뒤 세포의 미세외상을 유도해 혈관내피성장인자의 발현 및 신생혈관 재생과 혈액 순환을 촉진, 자연 발기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다. 특허 받은 멀티포커스 기술이 접목돼 시술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치료부위를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치료과정에서 통증이 거의 없고 입원이 불필요한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환자 편의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지난 2016년 7월, 체외충격파 요법으로 치료받은 경증 환자들의 발기기능이 평균 2배 정도 향상됐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유럽 비뇨기학'에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기 어렵거나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체외충격파치료기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경석 메디톡스코리아 영업본부 이사는 "기존 외산 제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춘 케어웨이브는 국산 체외충격파 의료기기 중 최초로 발기부전치료 용도로 허가를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다수의 외부 인증과정과 특허 기술이 접목된 우수한 장비를 도입하게 된 만큼 활발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음경확대 필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히알루론산 필러 '포텐필'의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4월 초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화장품 유통전문기업 하이웨이원을 인수하고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을 출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