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신 박사 “암 치료 미국 갈 필요 없다”
김의신 박사 “암 치료 미국 갈 필요 없다”
“미국 병원 암치료비 한국의 15배”

“한국 암치료 세계 최고 수준 도달”

“암환자 생존율도 한국이 가장 높아”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4.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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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암 치료 한국도 충분하다. 비싼 미국까지 갈 필요 없다.”

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의신 박사가 “한국의 암 치료 수준은 미국 최고의 병원과 다를 바 없다”며 “미국에 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국제보건의료 NGO 스포츠닥터스(이사장 허준영 한국마이팜제약 회장)에서 운영하는 ‘인터메디컬데일리(Inter Medical Daily)'와의 인터뷰에서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와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석학 교수인 김 박사는 “지난 10년간 국내 의학 발전으로 전국 종합병원 암치료 과정이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며 “암 환자 생존율도 한국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현실을 이해하지 못해 나에게 미국행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제 한국 어느 대학병원에 가더라도 치료가 다 똑같다”고 잘라 말했다.

김 박사는 한국 사람들이 유명 병원을 선호하는 것과 관련, “실제 이름난 병원은 환자가 많아 5분 이상 진료가 어렵고 의사 질문이 충분하지 않아 오히려 상대적으로 환자가 적은 병원에서 만족한 진료가 가능하다”며 “지방 대학병원도 차이가 없으니 서울로만 환자가 몰리는 것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김의신 박사는 기업 회장 등 유명인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까지 찾아오는 경우를 경험했다. 이에 대해 그는 “환자가 미국에 왔다고 해서 치료에 특별한 것은 없다. 비용도 15배나 비싸다. 진단을 위한 컴퓨터단층촬영(CT)도 미국은 400만 원을 훌쩍 넘는데 한국은 30만원이면 가능하다. 심지어 결과도 빠르게 나온다”면서 “미국의 유명한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효과가 더 좋은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멀리 집을 떠나면 마음이 편하지 않은데 모든 병은 진단과 수술 뿐 아니라 환자의 내면도 중요하다”며 “의사가 환자의 마음까지 다스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의신 박사는 암 예방 뿐 아니라 건강하게 사는 비결에 대해 ‘절제’라고 했다. 우리 몸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먹고 마시는 것과 운동 등 뭐든지 적당히 유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운동선수가 운동이 지나쳐 오래 살지 못하고 일 욕심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아 건강을 해친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절제에 대해 ‘분수에 알맞은 생활’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인터뷰는 인터메디컬데일리를 창간한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한국마이팜제약 회장)과 한국경제TV 보도본부 본부장 등을 지낸 스포츠닥터스 장익경 고문이 진행했다.

암치료 세계 권의자인 김의신 박사(왼쪽)와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오른쪽)이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암치료 세계 권의자인 김의신 박사(오른쪽)와 스포츠닥터스 허준영 이사장(왼쪽)이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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