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사업 강화할 것"
한국다이이찌산쿄 "항암사업 강화할 것"
"2025년까지 7개 신약 출시 ... 글로벌 항암 제약기업으로 도약"
  • 이민선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4.24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심혈관계 분야 리더십 및 항암 분야 성장동력 강화"를 주제로 비전 로드맵을 공개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는 24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심혈관계 분야 리더십 및 항암 분야 성장동력 강화"를 주제로 비전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사장은 국내 진출 이래 국내실정에 맞는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심혈관계 분야에서 달성한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항암분야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다이이찌는 지난해 11월 항암사업본부를 신설, 순차적으로 조직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반플리타(성분명 퀴자티닙)부터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코프로모션 및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혈관계 제품으로 포트폴리오, 학술 및 영업경쟁력 확보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메바로친,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세비카, 항부정맥제 썬리듬,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에 이어 항응고제 릭시아나까지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제공해 왔다.

대표적 제품군인 올메사르탄 패밀리는 5가지 제품의 17가지 제형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는 임상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ENGAGE AF - TIMI 48' 연구에서 와파린 대비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예방의 비열등한 효과를 입증했다. 

지난 2013년에는 기존 주요 제품이던 항균제 크라비트 판촉을 파트너사로 이관하고 심혈관계 제품을 확장 발매하는 등 사업 영역을 재편했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개량신약 올로스타,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오마코 등 우수한 제품들의 코프로모션을 담당하며 심혈관계 영역으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항암제 발판삼아 혈액암, 획기적 신약 등 신약 개발 힘쓸 것"

한국다이이찌산쿄 김대중 사장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항암제 및 스페셜티케어 부문의 제품을 도입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대중 사장은 "'항암제 영역 강점을 갖는 글로벌 창약기업'이라는 비전으로 2025년까지 7개 신약을 출시해 글로벌 항암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에 항체 약물복합체(ADC),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등의 혈액암, 획기적 신약(Breakthrough Therapy)의 세가지 영역에서 신약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항체약물복합체인 DS-8201은 전이성, 재발성 유방암, 위암을 포함한 HER2가 발현되는 다른 암종에서도 종양의 크기가 드라마틱하게 감소되는 1상 임상결과를 나타냈다. 이에 지난해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현재 DS-8201은 미국 FDA로부터 재발 및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됐으며, 패스트트랙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이에 아스트라제네카와 글로벌개발 및 상업화 계약 체결로, 신약인 DS-8201을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혈액암 분야에서 개발 중인 반플리타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로 이미 FDA에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돼 패스트트랙이 진행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월 1일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심혈관계 분야 국내 코프로모션 파트너십 늘려나갈 것"

한국다이이찌는 다이이찌산쿄 그룹 중장기 전략에 따라 심혈관계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해 국내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의학부 및 마케팅, 영업조직을 구축해 순차적인 신약 허가를 신청, 국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항암 신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중 사장은 "글로벌 파이프라인에만 의존하지 않고, 한국지사로서 보유한 심혈관계 영역 전문성을 극대화한 성장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외 파트너사들로부터 인정받은 'Partner of Choice' 전략을 실현할 계획이며, 대웅제약 올로스타, 건일제약 오마코 등 사례와 같이 심혈관계 분야의 국내 코프로모션 파트너십 사례를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글로벌 임상에 참여하며 신약개발에 기여했다면, 앞으로는 항암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치료제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환자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