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신축 때마다 기업 성장" ... 보령제약 예산 新공장 글로벌 기운 받을까?
"공장 신축 때마다 기업 성장" ... 보령제약 예산 新공장 글로벌 기운 받을까?
생산·포장·배송까지 자동제어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구축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4.2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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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에서 일곱번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여덟번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오른쪽에서 아홉번째) 등이 품질동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23일 충남 예산에서 진행된 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에서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회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양승조 충남도지사(오른쪽에서 일곱번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오른쪽에서 여덟번째),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오른쪽에서 아홉번째) 등이 품질동 앞에서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 예산=안상준 기자] 보령제약이 충남 예산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23일 예산 신 생산단지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준비에 돌입했다. 예산 생산단지는 지난 2017년 3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준공됐다. 약 14만 5097㎡규모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됐다.

보령제약은 창업 후 신 공장 건설 때마다 큰 폭의 성장을 이룬 바 있다. 지난 1967년 성수동 공장에서 생산한 용각산을 시작으로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70~80년대에는 안양공장에서 겔포스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 제약사로 성장했다. 90년 이후에는 안산공장에서 카나브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기반을 마련했다.

보령제약은 이번 신공장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또다른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예산 신 생산단지는 해외 발매국이 확대되고 있는 카나브패밀리 글로벌화는 물론, 전문화된 항암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항암제분야 국내·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제약 예산신생산단지 전경
보령제약 예산신생산단지 전경

이 가운데 생산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약 2만8551㎡ 규모로 고형제, 항암주사제 시설이 들어선다. 생산, 포장에서 배송까지 원스탑 일괄체계로 구축됐으며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다. 자체 통신 기능이 탑재된 설비들에 권한을 위임해, 스스로 작동하는 제조환경을 구축한 것이다.

공장 내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들은 생산관리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과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등 생산, 경영분야 시스템과 연동되고, 공장상황에 맞게 최적화돼 운영된다.

생산라인의 모듈화를 구축함으로서 생산 효율성도 높였다. 기존처럼 고정된 생산라인을 운영하면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서 새로운 라인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등 생산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모듈조립이 가능해지면 생산 라인에 유연성이 생겨 재조립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몇 분 만에 생산 모듈의 순서 및 다른 제품 생산모듈로 교체함으로써 생산량과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보령제약 안재현 사장은 "예산 신 생산단지는 세계시장으로 비상하는 보령의 날개이자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고 실현시키는 것을 넘어, 미래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나갈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이라며 "보령제약을 대표 할 혁신적인 면역항암제와 신약들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질병치료의 기쁨을 전해주고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실현시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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