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디지털 기기 보건분야 사용 가이드라인 제시
세계보건기구, 디지털 기기 보건분야 사용 가이드라인 제시
‘디지털 보건에 대한 결의안’ 채택 후속조치 … 10가지 권고 담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4.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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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헬스코리아뉴스 / 서정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6일 디지털 기기를 보건 의료 분야에 이용하는 방법에 관한 지침(WHO guideline: recommendations on digital interventions for health)을 내놨다. 이번 지침은 앞서 채택된 ‘디지털 보건에 대한 결의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디지털 기기로 할 수 있는 보건 증진 활동 10가지를 권고하고 있다.

WHO는 현재 디지털 기술의 수준과 실제 보건 분야에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난 2년 동안 분석한 뒤 전 세계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 이번 지침을 확정했다.

지침에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할 수 있는 보건 증진 활동으로 ▲출생신고 등 신생아의 출산과 관련된 일정 안내 ▲사망신고 ▲(관련 산업에 대한) 주식 통보와 상품관리 ▲환자-의사간 원격의료 ▲의사-의사 간 원격의료 ▲대상 환자와의 의사소통 ▲상황 발생 시 지역 보건 종사자의 판단 근거 제공 ▲환자 상태에 대한 디지털 추적 ▲디지털 추적과 의사결정지원의 결합 ▲현장 보건 종사자들에 대한 교육 등 10가지 권고가 담겼다.

앞서 지난해 5월 WHO는 회원국 만장일치로 ‘세계인에 대한 보편적 건강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과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 인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 보건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지침은 그 방향을 구체화 시킨 문서다.

WHO는 “이번 지침은 유엔 산하 보건·위생 분야 전문기구인 WHO가 디지털 기술을 실제 현장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보편적 기준을 처음으로 확정해 발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WHO 디지털헬스케어 보고서

WHO는 지침 서문에서 “디지털 기술의 힘을 발휘하는 것은 세계인의 보편적 건강 보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는 세계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취약 계층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WHO는 북미(88%)나 서유럽(84%) 등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곳에서는 출생 신고 등 신생아의 출산과 관련된 일정 안내나 환자-의사간 원격의료 등 서비스 제공자와 일반 국민들 사이 소통을, 아프리카(29%)처럼 아직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지 않은 곳에서는 디지털 기기를 통한 보건 인프라 마련을 목표로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

수미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연구원은 “예를 들어 콩고 보건종사자에게 주어진 휴대전화 한 대는 콩고 당국이 해오던 막대한 서류 관리 업무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리카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이용해 그 동안 다른 나라들이 보건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밟아 왔던 여러 단계를 건너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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