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당신의 황혼은 건강한가?
백세시대, 당신의 황혼은 건강한가?
  • 임도이 기자
  • 승인 2019.04.1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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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행동이 느려지는 ‘서동증’, 몸이 뻣뻣하여 움직일 때 부자연스러운 ‘강직현상’, 손·발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행 정도에 따라 얼굴이 무표정해지거나, 말소리가 작아지고 거동 시 중심잡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행동이 느려지는 ‘서동증’, 몸이 뻣뻣하여 움직일 때 부자연스러운 ‘강직현상’, 손·발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행 정도에 따라 얼굴이 무표정해지거나, 말소리가 작아지고 거동 시 중심잡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이다. 운동선수로 식단관리와 체력증진에 평생을 힘써왔던 그를 한번에 KO 시킨 것은 ‘파킨슨병’ 이었다. 의료기술의 발전에 따라 심혈관질환, 암 등에 대한 치료수준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파킨슨병은 아직까지 원인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조기진단을 통한 적극적인 사전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전반적인 생활수준과 평균 생존율은 높아졌지만 건강한 노후를 대비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세계 파킨슨병의 날(4/11)을 맞아 파킨슨병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세포들이 죽어가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크게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파킨슨병’, ▲뇌졸중, 감염 후 뇌병증 등에 의한 ‘이차성 파킨슨병’, ▲파킨슨병과 유사하나 치료에 반응이 미약하고 진행이 좀더 빠른 ‘파킨슨증후군’로 나눌 수 있다.

퇴행성 질환의 특성상 증상이 서서히 악화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보이는 증상이 많아진다. 대표적인 증상은 행동이 느려지는 ‘서동증’, 몸이 뻣뻣하여 움직일 때 부자연스러운 ‘강직현상’, 손·발 떨림 등이 있다. 진행 정도에 따라 얼굴이 무표정해지거나, 말소리가 작아지고 거동 시 중심잡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는 “이런 증상 이외에도 우울감, 어깨통증, 소변장애, 피로감 등 비운동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어르신이 이전에 보이지 않던 증상이나 행동의 변화가 있다면 조기진단을 통해 대안을 찾아야한다”고 말한다.

 

진단에 가장 중요한 건 ‘신경학적 진찰 소견‘

파킨슨병은 뇌신경세포가 파괴된 후 수년이 지나야 증상이 나타난다. 여러 가지 증세를 복합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서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진단기준은 운동증상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떨림과 서동 등 주요 증상이 두 가지 이상 있으면서 이 증상들이 파킨슨병 약물로 호전되는 것이 확실할 때 파킨슨병으로 임상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안태범 교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학적 진찰 소견”이라며 “필요에 따라 이차성 파킨슨증, 파킨슨증후군과 구별하기 위해 뇌 MRI를 시행할 수 있으며 뇌 속 도파민 부족을 확인하는 페트(PET)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물치료’의 한계, 수술적 치료로 대응해야

대표적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행동이 느려지는 ‘서동증’, 몸이 뻣뻣하여 움직일 때 부자연스러운 ‘강직현상’, 손·발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행 정도에 따라 얼굴이 무표정해지거나, 말소리가 작아지고 거동 시 중심잡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현재 파킨슨병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이다. 증상 대부분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퇴행성 질환의 특성상 ‘완치’의 개념은 적용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약물에 대한 반응과 효과가 감소하게 되고, 약물 증량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뇌심부자극술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뇌심부자극술은 뇌의 문제가 되는 운동회로에 직접 전기 자극을 주어 회로의 변화를 유도하는 수술이다. 이를 통해 운동증상을 개선하고 약물 조절을 용이하게 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는 “환자별 약물 반응과 상호 작용 간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에 맞는 최선의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며 “약물 조절과 수술자극 조절이 동시에 이뤄지면 호전속도 및 효과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파킨슨병은 신경과와 신경외과와의 협진을 토대로 다학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한다.

파킨슨병 이외에도 이상운동질환 중 근긴장이상증과 떨림증 또한 약물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을 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경미한 증상에서는 약물 치료만으로 생활에 문제가 없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물치료에 대한 효과가 점점 감소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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