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건강정보앱을 통해 '폐렴 3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심평원은 폐렴의 진단 및 치료의 질을 향상시켜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폐렴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3차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17년 10~12월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이 대상이다.
폐렴 3차 적정성 평가 결과는 2차 평가(2016년 4월~6월 진료분)와 비교하여 평가지표 전체가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평가지표는 검사영역, 치료영역, 예방영역 3가지로 구분된다. 검사영역은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치료영역은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예방영역은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총 8개다.
심평원은 각 평가지표 결과를 종합화한 점수를 산출하고, 국민이 알기 쉽도록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평가대상 총 499개 기관 중 종합점수가 산출된 기관은 454개 기관이다. 이 중 1등급 기관은 249개 기관(54.9%)으로 2차 평가 222개 기관(41.9%) 보다 27개 기관이 증가했다.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79.1점으로 2차 평가 대비 7.7점(10.8%) 상승했다.
심평원 김승택 원장은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 그간 세 차례 평가를 거치며 검사영역지표 등이 지속적으로 향상됐고, 종합점수 1등급 기관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을 적극 지원해 폐렴 환자가 적절한 진료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