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FDA(미국 식품의약국)가 다발성경화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경구제를 26일(현지시간) 허가했다.
이번에 승인된 약물은 노바티스의 '메이젠트'(Mayzent, siponimod)로 다발성경화증, 재발-완화반복성 다발성경화증, 2차진행성 다발성경화증등 3가지 적응증을 받았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 질환(demyelinating disease: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인 수초가 탈락되는 질병)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20~4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2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다발성 경화증은 여러 증상들의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재발-완화반복성 다발성경화증(relapsing-remitting MS)이다. 이것이 진행되어 신경계의 손상이 축적되고 회복은 더뎌지게 되며 만성 퇴행성 질환과 같은 양상으로 지속적으로 악화한다. 이를 이차진행성 다발성경화증(secondary progressive MS)라고 한다. 발병 후 처음부터 뚜렷한 재발 없이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일차진행성 다발성경화증(primary progressive MS)라고 한다.
임상 시험에서 메이젠트를 투여받은 환자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두통, 고혈압 및 간 기능 검사 증가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