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 ⑥중기관절염의 내부조직 손상 및 치료법
인공관절수술 ... ⑥중기관절염의 내부조직 손상 및 치료법
  • 이승엽 전문의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25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서부병원 이승엽 대표원장
본서부병원 이승엽 대표원장

[헬스코리아뉴스 / 이승엽 전문의] 중기 관절염의 세가지 치료 관점 중 세 번째인 무릎에 발생하는 물리적 관점인 무릎 내부조직의 손상 및 외부 자극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무릎 관절염이 말기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것이 내부의 구조적 손상을 조기 치료하거나 무릎에 가해지는 외부 자극을 감소시켜 주는 것입니다. 먼저 무릎 내부의 구조적 손상을 조기 치료하는 것에는 크게 세가지를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십자인대, 측부인대와 같은 무릎의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인대, 근육 구조물의 손상을 조기 치료하는 것입니다. 인대 손상을 방치하였을 때에는 무릎의 안정성이 저하되어 무릎을 움직일 때 무릎의 동요, 즉 불필요한 관절의 움직임이 발생하여 연골의 손상이 유발되게 됩니다.

따라서 간단히 무릎이 삐었다고 생각되더라도 정확히 진단 받고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면 적적한 보호와 재활을 포함한 치료를 통해 손상된 인대가 잘 회복되도록 해야합니다. 인대 손상이 심해여 치유가 힘들어 무릎의 불안정성이 예상된다면 수술적으로라도 무릎의 안정성을 확보해 주어야 합니다.

회복의 시기가 늦어져 추가적인 연골 손상이나 외상 후 관절염이 발생한다면 급격히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퇴행성 관절염이 아닌 외상 후 관절염이라고 부르는데, 외상 후 관절염은 진행속도가 일반 관절염에 비해 빠르고 후유증도 심할 수 있으므로 무릎을 다친 후 발생되는 통증의 원인은 정확한 진단,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무릎 관절을 이루는 두 개의 큰 뼈 사이에 충격 완화의 작용을 하는 연골판의 손상입니다. 연골판은 딱딱한 두 개의 뼈 사이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연골판이 손상되면 관절을 이루는 뼈가 직접 부딪히는 작용이 반복되어 관절염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측 연골판의 뿌리, 뒤쪽의 파열 등 특수한 부위는 무릎을 다치지 않았는데도 자연적으로 손상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결된 연골판 손상의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 재활부터 간단한 내시경 치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슬관절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연골판의 건강 상태를 꼭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뼈를 덮고 있는 연골(뼈의 관절을 이루는 표피)의 손상입니다. 피부가 까지면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긴 후 치유조직이 생기면서 피부가 다시 생기는 치유의 과정이 진행되지만 연골조직은 아쉽게도 이러한 자가 치유의 능력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연골이 손상되거나 벗겨지면 손상된 연골 조직이 치유되지 못하고 점점 손상 부위가 커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골의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유가 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연골 손상을 회복 되도록 해주는 방법은 자가 치유되지 못하는 연골 손상부에 치유 과정이 일어나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손상된 연골부위에 미세하게 구멍을 뚫어주어 뼈내부에서 치유 조직과 피가 나오도록 유도해주는 미세천공술이 있습니다.

연골 손상의 크기, 위치,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치유를 유도해주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절개를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손상된 연골의 크기가 크거나 , 오래된 경우 치유과정을 유도하더라도 치료가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바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위 세가지는 무릎 내부의 손상에 대한 설명이었고, 관절염이 진행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무릎 외부에서 가해지는 자극입니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자극은 생활 습관, 다리뼈의 배열로 나누어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중기 관절염을 진행시킬 수 있는 무릎 외부 자극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무릎 내부의 손상은 조기에 발견 할수록 치료의 효과가 우수하며, 관절염의 진행도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슬관절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위에 언급해드린 슬관절 내부 조직의 손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본서부병원  대표원장 / 전문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