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중추신경계 신약 첫 FDA 시판 허가
국내 개발 중추신경계 신약 첫 FDA 시판 허가
SK바이오팜 수면장애신약 '솔리암페톨' 글로벌 관문 통과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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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혁신신약 '솔리암페톨'이 미국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 혁신신약 '솔리암페톨'이 미국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사진=SK바이오팜)

[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해 기술 수출한 혁신신약 '솔리암페톨'(기면증치료제)이 20일(현지시간) 미국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 중 첫 번째 승인 성과이자, 중추신경계 분야에서는 최초 사례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 발굴 및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다. 이후 수면장애 질환 글로벌 1위 재즈파마슈티컬스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솔리암페톨 임상 3상을 완료한 뒤, FDA로부터 기면증 및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림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의 각성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재즈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청에 신약판매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시아 지역 상업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희귀난치성질환 중 하나인 기면증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농도 저하 등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것뿐 아니라 상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매된 치료제 수가 적어 환자들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은데다, 평생 약물을 복용하며 증상을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솔리암페톨의 출시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임상 결과 발표 때마다 큰 기대를 받아왔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SK바이오팜이 발굴한 혁신 신약이 FDA 승인 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그 동안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에 매진한 SK바이오팜의 R&D 능력이 성과로 나타난 쾌거"라며 "솔리암페톨의 출시가 수면장애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FDA에 신약판매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허가를 획득하게 되면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서 마케팅 등 상업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2월에는 유럽 내 상업화를 위해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기술 수출 체결했으며, 지난 해부터는 일본인 임상을 시작해 아시아 진출을 위한 준비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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