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수출 전망 ‘맑음’
보건산업 수출 전망 ‘맑음’
2020년 200억 달러 돌파 전망 …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가능성 ↑
  • 박정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2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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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지난해 144억 달러(한화 약 16조2720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한 한국 보건산업이 앞으로도 수출 청신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보건산업 브리프에 따르면 2020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200억 달러(한화 약 22조6000억원)를 돌파하고, 이 가운데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각각 71억 달러(한화 약 8조230억원), 43억 달러(한화 약 4조859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보건산업 수출액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초 10억 달러를 돌파한 2000년을 기준으로 50억 달러를 달성하기 까지 12년이 소요됐으나, 50억에서 100억 달러까지는 4년, 100억에서 200억 달러까지 4년이 소요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산업 수출 전망(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수출 전망(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특히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가능성이 두드러진다. 향후 4년간(2019년~2022년) 520억 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미국과 영국, 독일 등은 바이오시밀러 접근성 향을 위해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13.5 바이오산업발전 계획에 따라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10조 위안(한화 약 1683조4000억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내놨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차별성이 크지 않아 무엇보다 시장 선점 효과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이 시장 선점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시판 허가를 받은 총 10개 제품(유럽 EMA 7개·미국 FDA 3개) 중 6개가 첫 번째로 허가 받아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영국 시장에 진출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하는 등 유럽시장을 선점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사용 장려 정책을 펼치고 있어 각국의 시장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유원 연구원은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내 기업은 기술우위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지속해 나가야하며 대외적으로는 중국, 미국, 영국 등 주요국 보호무역 정책 심화에 따른 통상이슈에 대한 대응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보건산업을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전략 수립 등 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보건산업 육성의지를 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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