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의료계는?] “인공혈관 부족사태, 기업 횡포 아닌 저수가 강제한 정부 잘못” 등
[오늘 의료계는?] “인공혈관 부족사태, 기업 횡포 아닌 저수가 강제한 정부 잘못” 등
  • 박수현 기자
  • 승인 2019.03.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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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하이브리드치료로 진단·시술·수술 동시 진행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경기 남동권 최초로 인터벤션 시술은 물론 외과적 수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수술실을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수술실은 환자의 혈관상태를 최고해상도 3D로 확인하고 인터벤션시술이 가능한 최첨단 혈관조영기인 필립스의 Allura Clarity FD20/15를 도입했다. 수술실 안에는 혈관조영기의 위치에 따라 환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수술용 테이블이 설치돼 있다. 이 수술용 테이블은 좌우뿐 아니라 상하 이동도 가능하여 집도의가 원하는 방향으로 환자의 머리 위치를 움직일 수 있어서 기존의 인터벤션 테이블과 달리 개두술을 통한 혈관문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수술실은 무균수술실로 운영되고 있다. 환자의 혈류상태를 보여줘 환자의 치료결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애뉴리즘플로우와 환자의 신체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마취가스의 양을 조절해주는 전신마취기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또 진단부터 시술과 수술까지 환자 및 의료진의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치료가 이뤄진다.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지주막하출혈, 동정맥 기형으로 인한 뇌출혈 등 발병 후 뇌세포에 영구적 손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시간이 생명인 뇌혈관치료에 있어서 하이브리드수술은 주목 받고 있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박정현 교수는 “혈관질환 환자들은 증상에 따라 치료장소를 이동해야 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혈압이 상승하거나 재출혈이 발생하는 위험이 있었지만 이번 하이브리드수술실 개소로 안정적으로 시술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향후 심장혈관, 대동맥, 말초혈관 등 모든 혈관치료로 하이브리드수술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간협, 간호조무사 법정단체 추진 관련 ‘비상대책위’ 출범

대한간호협회가 간호조무사 중앙회를 법정단체화하려는 국회에서의 움직임에 대해‘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간협은 지난 18일 오후 협회 회의실에서 전국지부장 및 산하단체장을 긴급 소집한 가운데 임시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상대책위원장에는 송용숙 대전광역시 간호사회장을 선출하고, 부위원장 4명과 대변인 1명, 간사 1명 등을 선임했다.

임시대표자회의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장기요양보험제도를 비롯해 ▲치매국가책임제 ▲만성질환관리제 ▲지역사회통합 돌봄 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영역을 심각하게 대체하고 침해하면서도, 서로 다른 직종이라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상황에서 간호조무사 중앙회를 법정단체화하는 개정이 이루어질 경우 더욱 심각한 간호정책의 혼선과 갈등이 더 한층 격화될 것을 우려했다.

간협 관계자는 “향후 비대위는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간호사를 배척하고 비의료인인 간호조무사들로 대체함으로서 초래되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미치는 문제의 심각성과 간호조무사협회가 법정 중앙회를 추진하는 불순한 의도를 국회, 정부를 비롯한 각계에 적극 알리는 등 간호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금번 입법추진을 저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醫 “서울시 돌봄SOS센터 운영 의사 참여 전제돼야”

서울시가 오는 7월 5개구(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구)에서 시행 예정인 돌봄SOS센터 시범사업을 두고 서울시의사회가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돌봄SOS센터에 대한 모니터링 후 의료법 위반사항에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서울시 돌봄SOS센터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소속 간호사 1명, 사회복지사 1명이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 가정을 72시간 내에 방문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케어플랜을 수립해 긴급 돌봄부터 일상 편의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하고 사후 관리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사회는 “돌봄SOS센터 간호사가 환자의 건강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문진 등의 의료행위를 하거나 의사의 지도 없이 독자적으로 건강측정 등의 진료 보조 업무를 할 경우 이는 명백한 의료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돌봄SOS센터 간호사가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해야 하며 당연히 의사가 근무하는 보건소에 소속되어야 할 것”이라며 “의료기관을 지도 감독할 의무가 있는 보건소가 오히려 법을 위반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들은 “‘서울케어-건강돌봄 선포식'에 참석해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보건의료복지서비스의 일관성과 의사단체 및 의사의 참여가 전제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공혈관 부족사태, 기업 횡포 아닌 저수가 강제한 정부 잘못”

바른의료연구소가 최근 소아 심장환자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혈관 공급 부족에 대한 논란이 독과점 기업의 횡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의 횡포가 원인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한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는 19일 서신을 통해 “미국 고어사가 독점 공급하던 인공혈관의 재고가 바닥나면서, 폰탄 수술로 알려진 소아 심장수술이 중단되는 위기에 놓였다”며 “당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번 사태를 다국적 의료회사의 독과점 횡포로 규정했지만 이후 발표되는 여러 사실들과 증거들을 종합해 보았을 때, 수술 중단 사태의 본질은 독과점 기업의 횡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부의 횡포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2016년 당시 고어사가 공급하던 인공혈관 국내 수가는 미국 수가의 50% 정도였고, 중국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그 가격에서 19%를 삭감하겠다고 통보했다”며 “결국 이런 저수가 강제와 과도한 규제를 견디지 못한 고어사는 2017년 2월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3년 주기로 실시하는 GMP 실사에서 기업의 영업 비밀을 포함한 방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횡포도 부렸다”며 “더 이상 견디지 못한 고어사는 결국 지난 2017년 2월 대한민국에 공급 중단을 선언하면서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철수 이후 흉부외과학회를 비롯한 의료계에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수술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면서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으나 2년 동안 마련된 것이 없다”며 “문제의 본질을 덮고 독과점 기업의 횡포를 논의하겠다고 나서는 행태는 황당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가오는 5월 총회에서 다국적 의료회사의 독과점 횡포를 아젠다로 삼을 것이 아니라 자국민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대한민국의 관료적 의료정책과 횡포를 아젠다로 삼아 줄 것을 부탁한다”며 “내용의 서한을 한국의 의료수가 자료와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바른의료연구소는 “대한민국 의료의 문제에 대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WHO에서도 심각하게 경고해야 할 사안으로 생각된다”면서 “오는 5월 총회에서 대한민국 복지부 장관이 주장하는 ‘다국적 의료회사의 독과점 횡포’를 아젠다로 삼을 게 아니라, 자국민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는 ‘대한민국의 관료적 의료정책과 횡포’를 아젠다로 삼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새 병원 현장적응교육’ 시행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지난 2월11일부터 3월15일까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새 병원 현장적응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4월15일 성서에서 진료를 개시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전·개원에 따른 것이다.

교직원들은 현장적응교육을 통해 새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숙지하고, 업무 프로세스 및 동선과 환경을 점검하고 고객응대사항에 대해 배웠다.

조를 나눠 새 병원 곳곳을 투어하고 직원 각자의 업무 환경을 파악한 뒤, 직접 발로 뛰는 미션과 게임을 통해 새 병원 전반에 대해 숙지하는 참여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을 받은 병원 관계자는 “새 병원 현장에서 교육을 받으니 개원이 실감나고, 실제 근무하는 환경과 업무시스템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4월 15일부터 환자와 내원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전 교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성서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검진 질 향상 위한 학술행사 개최

국립암센터는 2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암정복추진기획단과 함께 학술행사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암검진사업의 현안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국가암검진 질관리 성과 및 현안(전재관 국립암센터 박사) △국가암검진 질 향상 방안(정승은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폐암검진 시범사업 결과 및 국가암검진으로 추진 계획(김열 국립암센터 박사) △국가 폐암검진 질관리 방안(진공용 전북대 의과대학 교수) △패널 토론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서는 권고안에 따라 암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행사가 새로 도입되는 폐암검진을 비롯한 국가암검진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암예방 등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은모래와 업무 협약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은모래는 지난 3월 15일 오후 2시 칠곡경북대병원 관리자회의실에서 지역사회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암 예방 홍보 활동을 위해 '암 예방 활동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은모래는  3월 21일 칠곡경북대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될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구·경북지역암센터 암 예방 서포터즈’로서 발대식을 갖고 대구, 경북지역의 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체결된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암 예방 활동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협력활동에 대한 기본 교육 및 암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대구과학대학교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은모래는 암 예방 및 지역사회 건강서비스를 위한 협력 활동, 지역사회 암 예방 정보 제공 및 국가암검진 수검 권유 활동 등을 실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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