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의 합작회사인 이뮨온시아는 최근 면역항암제의 일종인 면역관문억제제 'IMC-001'의 국내 임상1상을 성공리에 마쳤다.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이다. 2018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임상 1상 용량 상승 시험은 전이성 및 국소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의료원에서 수행했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시험에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제2상 임상 권장용량(RP2D, Recommended Phase 2 Dose)이 결정됐다"며 "시험한 모든 용량군에서 용량제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추후 추후 학회 등에서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노피 글로벌 R&D 출신의 송윤정 대표를 포함, 국내외 제약사에서 15~20년 신약개발을 경험한 R&D팀으로 구성된 이뮨온시아는 'IMC-001'을 비롯한 여러 개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 현재 글로벌 라이센스 아웃을 목표로 두고 전임상·임상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약 4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향후 기업공개도 계획하고 있다.
송 대표는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반 시작 예정인 임상 2상에서 희귀암 중심으로 'IMC-001'의 유효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