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도 융합이 대세 … 주목해야 할 3가지 분야
의료기기도 융합이 대세 … 주목해야 할 3가지 분야
“웨어러블 · 수술용 내비게이션 · 체외진단기기 헬스케어 산업 이끌 것”
  • 박정식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11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생물공학, 나노공학 등의 기술을 융합한 의료기기가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신개발 의료기기를 전망한 보고서를 통해 ▲웨어러블 의료기기 ▲수술용 네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 ▲차세대 체외진단 기기가 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가는 것은 물론 향후 정밀의료에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생물공학(BioTechnology) ▲나노공학(NanoTechnology) ▲인터넷공학(Internet Technology) ▲로봇공학(Robotic Technology) 등의 기술을 적용한 융합형 의료기기가 연구개발 되고 있다.

이 같은 연구가 이뤄지는 이유는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의료행위의 패러다임이 4P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4P는 ▲예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 ▲개인(Personalized) ▲참여(Participatory)를 말한다. 예측은 질병의 발견에 대한 가능성을, 예방은 질병의 발병에 대해 미리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개인은 환자 개개인에 대한 맞춤 치료 및 시술을, 참여는 의료행위에 있어 개인이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 웨어러블 의료기기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센서,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융합했다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센서,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융합했다

웨어러블 의료기기는 센서,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융합한 의료기기다. 신체에 부착하거나 착용하면 심박수, 혈당, 혈압 등의 생체 정보를 측정·전송해 실시간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미국 시장조사 기관 BCC 리서치가 2017년 조사한 웨어러블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5년 5조2800억원, 2016년 6조52억원으로 확인됐다. 또한 연평균 성장률은 28.8%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21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아시아의 경우, 2015년 대비 2021년 시장규모가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는 중국 시장의 급속한 규모 확장과 함께 인도 시장의 낙후된 의료서비스에 대한 모바일 대체 필요성 증가에 의한 성장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경우 ▲생체신호 측정기술 ▲배터리 기술 ▲사물 인터넷 ▲ICT 기술 발전에 힘입어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효과적인 의료기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파악에 질병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에 대한 예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사용자들은 기존의 수동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만들어가는 의료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있다.

 

◇ 수술용 내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

수술용 내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는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해 질병의 진단부터 수술·치료까지 자동화를 위해 사용한다
수술용 내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는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해 질병의 진단부터 수술·치료까지 자동화를 위해 사용한다

수술용 내비게이션 기술 융합의료기기는 컴퓨터단층촬영(CT), 초음파, 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MRI) 등의 의료 영상이나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접목해 질병의 진단부터 수술·치료까지 자동화를 위해 사용하는 기기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는 세계 수술용 네비게이션 시스템 시장은 2015년 7000억원에서 2020년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식약처는 의료영상진단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시간 진단 또는 자동화 진단을 통해 질병에 대한 예측 및 예방이 가능해진다. 또 인체의 움직임 정보에 대한 4차원적인 융·복합 영상들을 제공하고, 이런 고해상도의 영상 정보가 다양하게 개발될수록 수술용 네비게이션 기술들은 더욱 정밀화된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술용 네비게이션은 로봇 수술기와 연동되거나 미세수술을 위해 영상을 기반으로 수술 경로를 가이드 하는 등 위치 정합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 차세대 체외진단기기

체외진단기기는 질병을 조기 진단·예방하기 위한 의료기기다
체외진단기기는 질병을 조기 진단·예방하기 위한 의료기기다

차세대 체외진단기기는 인체에서 검체(혈액, 소변, 조직 등)를 채취해 질병을 조기 진단·예방하기 위한 의료기기다. 현재 디지털화를 통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기술 융합을 통해 다른 분야로 응용되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국내시장은 2015년 6300억원에서 2025년 8400억원으로 연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시장의 경우 글로벌 의약품 시장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52조2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78조5300억원으로 연평균 약 4.2% 성장률이 예상된다.

식약처는 차세대 체외진단기기 분야 중 하나인 분자진단기기의 경우 소형화를 위해 나노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현장진단기기의 검사 단가를 낮추기 위해 종이와 같은 소재와 3D 프린터를 이용한 제조 기법들이 적용되고 있다.

이런 현장진단기기에 IT 기술이 융합되면 진단기기의 제어, 검사 및 데이터 관리를 통해 질병의 진단과 예방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