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디스 벗 구디스] ‘위에서 한번 장에서 한번’ 국민 소화제 ‘베아제’
[올디스 벗 구디스] ‘위에서 한번 장에서 한번’ 국민 소화제 ‘베아제’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09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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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가면 도태된다는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의약품이 있다. 오래됐지만 그래서 더 좋은 ‘올디스 벗 구디스’(Oldies But Goodies)라고 부를 만한 약들이다. 우리 곁에서 오랜 친구처럼 친숙한 의약품들의 탄생 비화와 역사, 장수 비결 등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대웅제약 소화효소제 '베아제'
대웅제약 소화효소제 '베아제'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위에서 한 번, 장에서 또 한 번 작용하는 소화효소제. 대웅제약 '베아제'가 올해로 출시 33주년을 맞이했다. 병원 처방 1위 소화제로 자리잡은 이 약은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는 베스트 의약품의 대열에 올라있다. 

지난 1987년 출시한 '베아제'는 대웅제약이 최초 개발한 다층 혼합형 정제로 만들어져 2번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에서 작용하는 성분은 먼저 위에서 작용하고, 장에서 작용하는 성분은 위에서부터 음식물과 골고루 섞인 후 장으로 이동해 또 한 번 소화작용을 발휘한다.

'베아제'의 또 다른 특징은 현대인의 변화된 영양 섭취 비율을 고려해 만들었다는 점이다. 특허받은 배합비로 7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에 모두 작용하며, 시메치콘 성분이 함유돼 복부 가스 제거에 효과적이다.

한국인의 식습관이 갈수록 서구화되면서 소화불량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약물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탄수화물 위주 한국형 식습관을 가진 사람과 단백질 중심의 서구형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소화를 돕는 효소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위주 한국형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분해를 돕는 효소로 익히 잘 알려진 '판크레아틴'만으로도 소화불량에 따른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단백질 중심의 서구형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판크레아틴' 외에도 지방과 단백질 분해 효소가 다양하게 함유된 약물이 더 효과적이다.

'베아제'는 '판크레아틴'과 '비오디아스타제'이 주성분으로, '리파제', '판프로신', '판셀라제', '우르소데옥시콜산', '시메치콘'이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베아제'의 패밀리 제품인 '닥터베아제'는 탄수화물 소화 성분으로 '판크레아틴' 대신 '크리아제-PEG 효소'가 함유됐다. 여기에 단백질 소화 효소인 '다이제트100', '브로멜라인'이 추가됐으며 지방 소화효소인 '라파제' 함량이 더욱 높아졌다.

대웅제약은 육류 섭취가 늘어난 현대인의 식습관을 고려해 단백질과 지방 소화효소를 보강하고 가스제거 성분을 75% 강화한 9가지 성분의 '닥터베아제'를 지난 2004년 출시한 바 있다.

'베아제'는 임상으로 효과가 입증된 소화제라는 점에서 통상적인 일반의약품과 차별성을 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각종 원인에 의해 식욕부진, 위부불쾌, 팽만감, 상복부통 등 각종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위염 환자를 대상으로 '비오디아스타제'를 포함한 '베아제'를 투여해 임상효과를 살펴봤다.

그 결과 복부팽만감(86.6%), 상복부동통(83.3%), 고장 및 공기연하증(80%), 위부불쾌감(76.6%), 식욕부진(66.6%), 오심 및 구토(63.3%) 등에서 유의할 만한 효과를 보였다. 

이런 효과를 기반으로 '베아제'는 최근 5년 누적 기준(아이큐비아 기준) 비급여 일반의약품 소화효소제 중 병원 처방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대웅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베아제'의 판매를 더 확대하기 위해 15년 만에 신규 TV 광고 캠페인도 선보였다.

출시 33주년을 기념해 만든 이번 캠페인에서는 '위에서 한 번, 장에서 또 한 번, 2단계 빠르고 강력한 베아제'라는 주제로 소화제의 본질인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스트레스, 과식, 육류 위주 식사 등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국내 임상을 통해 입증된 베아제의 효능·효과를 더욱 정확히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광고 캠페인에 발맞춰 지난 1월 기존 직거래 품목이던 '닥터베아제'의 유통망을 도매로 확대해 접근성을 강화했다"며 "'베아제'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인지도와 선호도 1위 소화제 전문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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