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 유지형
  • 승인 2019.03.07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헬스코리아뉴스 / 유지형]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정상 크기보다 점차 커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노화 및 남성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전립선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하의 전립선 평균 크기는 22.5g이고, 66~70세는 22.8g, 76~80세는 27.7g으로 연령에 따라 그 크기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립선비대증은 35세부터 시작되어 60대 남성의 60%, 80대 이상의 90% 이상에서 유발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 중 50%의 환자군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여러 배뇨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25~30% 정도가 치료를 받는다.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전립선비대증에는 3대 증상이 있다. 첫째,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가늘고 자꾸 끊겨서 나오는 경우, 둘째, 소변을 봐도 소변이 방광에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 셋째는 소변을 볼 때 힘을 줘야 하거나 한참 기다려야 나오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유지형 교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선천적으로 고환기능부전이 있거나 고환이 제거된 남성들은 비대증이 생기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남성호르몬이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이외에도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있다.

▲인종과 환경

전립선비대증은 백인보다 흑인에서 더 많이 발생된다고 보고되어 왔으나, 이에 대한 추후 연구는 더 필요하다. 또한, 아시아인의 전립선비대증의 발생률이 백인보다 더 낮다고 하지만 미국으로 이민을 간 아시아인에게서 발생률이 높아진 증거가 있어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에 환경적 요인이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식생활

채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비대증의 발생률이 더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것은 채소에 포함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전립선 내에서 남성호르몬의 효과를 감소시켜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유전 요인과 가족력

전립선비대증의 발생은 가족력과 연관이 많다고 본다. 가족 중에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많을수록 다른 가족들도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전립선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요폐색이 발생할 수 있고 방광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지속적인 폐색에 의해 만성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의 팽창이 심해져 방광 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드물게는 지속적인 요폐로 방광결석이나 방광게실 형성, 신기능 상실, 요로감염 및 신우신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발기 문제와 같은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들어 발기부전과 하부요로증상의 상관관계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 연령, 비만, 하부요로증상, 심혈관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흡연 등이 발기부전의 위험인자이며 이 중 하부요로증상은 연령에 이어 발기부전에 대한 비교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전체 하부요로증상 환자의 50%에서 발기력 약화, 46%에서 사정 장애, 그리고 7%에서는 통증을 호소하였다는 결과도 있다.

 

전립선비대증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전립선비대증은 노화와 남성호르몬이 주요 원인이며, 이외에도 여러 성장인자들이 관여되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직접적으로 알려진 요인을 막을 수는 없으나, 간접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도움이 된다.

① 탄수화물, 섬유질, 채소, 과일, 생선 등의 섭취를 늘린다.
② 체중을 조절하고 특히 내장지방의 양을 줄여야 한다.
③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는다.
④ 과음하지 않는다.
⑤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다.
⑥ 자극이 강한 음식, 음료, 커피 등의 섭취를 삼간다.
⑦ 육류 섭취를 줄인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
여론광장
오늘의 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