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회전근개 손상 주의해야 ... 오십견과 증상 비슷
봄철 회전근개 손상 주의해야 ... 오십견과 증상 비슷
  • 권혁빈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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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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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시티병원 권혁빈 원장(정형외과전문의)

[헬스코리아뉴스 / 권혁빈 전문의] 봄이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3월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울보다 활동량이 늘어나기에 어깨 질환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2018년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13만4280명으로 그 중 3월 환자수가 2만4132명으로 가장 많았다.

봄에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분들의 경우 어깨 부상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운동 후 어깨가 아프거나 갑자기 통증이 매우 심하고 팔을 들기조차 어렵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한다. 

어깨는 다른 관절부위보다 움직이는 운동 범위가 크고 자주 사용하기에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회전근개는 어깨에 있는 4개의 근육 힘줄을 말하는데, 외부 충격이나 퇴행성으로 파열되거나 끊어지는 것을 회전근개 손상 혹은 회전근개 파열이라고 한다. 흔히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갑자기 어깨를 무리해서 사용했을 때 발병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손상도 많다. 

어깨는 계속 사용하는 관절이기에 노화와 관련이 깊다. 근력이 약해지는 중노년층의 경우 어깨를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만으로도 회전근개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해 질환을 방치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손상이 심해지므로 어깨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가 손상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어깨를 움직이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팔을 위로 올릴 때 아프고 저녁에 더 아프다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간혹 어깨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고 심하면 어깨 근력이 약해지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파열 범위가 넓고 통증이 심하면 환자 상태에 따라 어깨 관절 부위에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치료하는 관절내시경 수술도 고려해야한다. 

어깨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적당한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어떤 활동이든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움직여야 무리가 없다.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은 피하고, 중노년층의 경우 가벼운 운동을 할 때도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풀어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동탄시티병원 원장/정형외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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