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싱가포르·태국서 바이오시밀러 정부입찰 수주
셀트리온헬스케어, 싱가포르·태국서 바이오시밀러 정부입찰 수주
싱가포르 ‘램시마’, 태국 ‘트룩시마’ 수주 성공… 국공립병원 독점 공급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07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시아 주요국 입찰 수주에 연달아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시아 주요국 입찰 수주에 연달아 성공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아시아 주요국 입찰 수주에 연달아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말 열린 싱가포르 '인플릭시맙', 태국 '리툭시맙' 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 해당국에 '램시마'(인플릭시맙)와 '트룩시마'(리툭시맙)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번 싱가포르 정부 입찰은 현지 '인플릭시맙' 시장의 약 80%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입찰 계약에 따라 향후 1년 동안 '램시마'를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부 기관과 지속해서 소통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3월 약가 지원 혜택 의약품에 '램시마'를 포함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싱가포르 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자료를 직접 개발·배포하면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처방을 독려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관련 우호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6년 7월 싱가포르에 '램시마'를 런칭해 2017년 첫 번째 정부 입찰 수주를 따냈지만, 당시에는 '램시마' 처방을 권고하는 형태의 입찰 수주여서여서 시장을 장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램시마' 처방이 강제되는 형식으로 입찰 수주를 따내, 전체 '인플릭시맙' 시장의 80%를 독점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싱가포르 내에서 '램시마'의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2016년 5%의 점유율을 달성한 '램시마'는 2017년 10%, 지난해에는 약 5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싱가포르 '램시마' 판매 확대를 목표로 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왼쪽)과 '트룩시마'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왼쪽)과 '트룩시마'

싱가포르에 이어 수주에 성공한 태국 의약품 시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2번째로 큰 약 50억 달러(한화 5조6415억원) 규모다. 바이오의약품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정부 입찰 수주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 1년 동안 태국 '리툭시맙'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공공부문에 '트룩시마'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입찰 수주는 아시아 지역에서 의약품 직접 판매(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싱가포르에서는 2016년, 태국에서는 2018년부터 각각 의약품 직판을 시작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정부 입찰에 직접 참여해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입찰 결과가 주변 국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아시아 지역 내 현지법인을 통해 국가별 맞춤형 직판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당사의 차별화된 마케팅 노하우와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 의약품 직판 체제를 도입했다"며 "현지법인의 역량만으로 태국과 싱가포르 정부 입찰 수주라는 뜻 깊은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판 경험과 경쟁력을 발판으로 향후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SC'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직판 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