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황사까지 ... 출근이 두려운 직장인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 출근이 두려운 직장인
  • 이승현·박명재
  • 승인 2019.03.0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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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왼쪽)-박명재 교수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왼쪽)-박명재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경보 발령”, “연속 비상저감조치 시행”. 

연일 보도되고 있는 미세먼지 소식이 우리의 삶까지 앗아갈 것 같은 요즘. 정부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 건강 위협의 수준이 심각하다고 판단, ‘재난’으로까지 부르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다.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 왜 주의해야 할까?

미세먼지는 다양한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된다.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불러오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다. 특히, 호흡기, 심장질환자, 영·유아와 청소년, 노인, 임산부 등은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훨씬 크다.

한국환경공단은 미세먼지를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나쁨(151㎍/㎥~)으로 나눈다. 미세먼지는 단순 농도와 노출된 시간과 활동강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잠깐의 외출이라면 마스크가 필요 없을 수 있지만 1시간 이상의 장시간이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최악의 미세먼지로 평가받으며 ‘나쁨’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필수 아이템은 바로 마스크다. 호흡기·심장질환·노인·임산부만이 아니라 일반인도 장시간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와 손의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왜 미세먼지가 더 위험할까?

그 이유는 바로 입자의 크기 때문이다. 보통 먼지는 코털, 기관지 점막을 통해 1차적으로 걸러진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기도를 거쳐 폐포까지 유입, 침착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침착된 부위에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평소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의 증상은 발열, 오한, 기침, 가래 등 일반적인 감기, 독감과 유사하여 구분하기 어렵다. 미세먼지와 함께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위험인자를 최대한 피하고, 면역력 강화에 힘써야하는 이유다. 

 

답답하더라도 마스크는 완전히 밀착!

마스크 구입 시 ‘이것’ 확인하세요!

임시방편으로 집에 있는 일반마스크를 급하게 쓰고 나오지만, 미세먼지 차단에는 역부족이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황사마스크로 구입 시에는 반드시 포장지에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에서는 미세먼지입자의 크기가 평균 0.6μm인 것을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제품에만 인증 마크 표기를 허가하고 있다. 하지만 황사마스크라 하더라도 착용법이 잘못되면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착용법을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스크를 헐렁하게 착용하거나 코 쪽을 느슨하게 하면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마스크는 구겨지거나 세탁을 하면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상실되므로 1~2일간만 사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100% 차단할 수는 없어도 노력 여하에 따라 상당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

이것만은 꼭 명심하여 봄철 건강을 스스로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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