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매출 9821억원 … 1조원 ‘눈앞’
셀트리온 매출 9821억원 … 1조원 ‘눈앞’
영업익은 33.31% 감소 … “공장 증설, 인력 채용, 바이오시밀러 계약금액 조정 등에 따른 일시적 영향”
  • 이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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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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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82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386억원으로 전년(5077억원)보다 33.31% 줄었다.

셀트리온은 2017년 2분기 유럽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2018년 2분기 유럽에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수요 급증,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 성분명:프레마네주맙) 위탁생산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그동안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왔던 매출 포트폴리오가 2018년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로 다변화돼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안정적 시장 진입 및 지속 성장성을 보여줬다.

다만 지난해 송도 1공장 증설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발생,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약금액 조정,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91억원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1공장 5만 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10만 리터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개선 작업과 증설 연계 작업을 완료해 2월 초부터 기존 5만 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다"며 "추가 증설 중인 5만 리터 설비도 올해 상반기 설비 준공, 하반기 상업 생산 돌입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공장 기존 설비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공사가 완료된 만큼, 올해 1공장 생산 수익성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앞서 1공장 증설을 통해 5만 리터에서 10만 리터로 생산 능력을 두 배 확대하면서 신규 설비를 운영하기 위한 생산 부문 인력을 대거 신규 채용했다. '램시마SC',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컬 파이프라인 개발과 상업화에 투입하기 위한 연구, 임상, 허가 인력도 확충하는 등 지난해 전체 임직원 수(1719명)의 15%에 달하는 약 26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한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2019년 1공장 증설 완료 후 상업 생산 돌입, '램시마SC' 유럽 허가,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를 도약의 구심점으로 삼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제2 도약의 바탕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에서 약 56%(IQVIA 2018년 4분기 집계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램시마IV'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상업화하면 적정 체내 약물농도를 유지 관리하는 '투트랙 치료옵션(Dose Escalation)'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접 생산-직접 유통을 통한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해 11월 유럽 EMA(European Medicines Agency)에 램시마SC의 판매 승인을 신청,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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