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지난해 매출액 1469억원 … 영업익은 9억원 ↓
셀트리온제약, 지난해 매출액 1469억원 … 영업익은 9억원 ↓
“2019년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본격화 … AIDS 치료제 등 10여개 제품 수익 극대화 기대”
  • 이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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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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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469억원의 매출액(연결기준)을 기록했다. 전년(1359억원)보다 110억원(8.1%) 늘어난 금액이다. 매출액과 달리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이 회사의 케미컬의약품 부문 전체 매출은 840억원을 기록했다. 간장용제 '고덱스'는 366억원, 종합비타민제 '타미풀'은 37억원,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이무테라정'은 29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력품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고덱스'의 경우, 지난해 약가연동제에 따른 보험수가 인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처방 간장약 분야 시장점유율 1위(IQVIA집계, 2018년 4분기 기준)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자가면역질환치료제)와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허쥬마'(유방암, 위암 치료제)는 총 32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12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램시마'는 국내에서 약 33%의 시장점유율(IQVIA 집계, 2018년 4분기 기준)을 달성했다. 2017년 7월 출시한 '트룩시마'와 같은 해 9월 출시한 '허쥬마'도 전년 대비 각각 13%, 29%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억원 감소했다.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본격화로 글로벌 규제기관의 공급 기준에 부합하는 설비 도입을 위해 청주 공장 증설 공사를 완료하면서 일시적으로 비용이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현재 청주 공장의 설비 증설은 미국 FDA, 영국 MHRA 및 WHO 등의 인증 과정을 거쳐 생산 가동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향후 추가적인 비용 증가 요인은 없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2018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서 제1115호(수익인식기준) 변경에 따라 판매수수료를 매출 발생 시점에 인식하게 된 것도 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향후 회계처리 기준이 일관적으로 적용되면 영업이익률 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그룹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 생산 기지로서 올해 미국에 출시 예정인 에이즈 치료제 '테믹시스정'을 비롯한 케미컬 의약품들의 상업 생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에서 개발하고 셀트리온제약이 생산할 예정인 에이즈 치료제를 포함, 합성의약품 10여개 제품의 연내 미국 FDA 판매 허가 및 미국 시장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의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점유율 1위 '고덱스'의 지속적 성장과 신제품인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트레블정'의 매출 증가를 비롯한 케미컬의약품의 탄탄한 성장세와 지난해 56% 성장세를 보인 바이오시밀러 3종의 시장점유율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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