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토막소식] 의협,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 공모 등
[의료계 토막소식] 의협,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 공모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2.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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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우 교수, 에비슨 박사 업적 자료집 발간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대 동은의학박물관 박형우 관장(해부학교실)이 2015년 에비슨 자료집 Ⅰ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자료집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 Ⅱ’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 Ⅱ는 1893년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조선에 가겠다는 선교사 지원편지부터 조선에 도착해 제중원 운영권을 이관 받아 후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의 안정을 기하고 의학 교육을 토대를 다지던 1894년 말까지 담았다.

에비슨 박사는 1893년 2월 의료선교사를 지원편지를 미국 북장로회 해외선교본부에 보냈고, 2월 한국 의료 선교사로 임명받았다.

그해 7월 부산에 도착한 에비슨 박사는 서울로 올라와 제중원 책임을 맡게 됐고, 이후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1894년 9월 제중원 운영권을 선교부로 이관 받았다. 병원 운영권 이관 후 에비슨 박사는 먼저 병원 운영 안정화와 한국 젊은이들에게 의학을 가르치며 한국어 의학교과서 편찬에 앞장섰다.

자료집 Ⅱ에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상세히 담겨있다. 책은 에비슨 박사가 미국 북장로교회로 보낸 편지와 함께 각 종 추천서 등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한국에 오기를 희망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책은 미국 장로교회 역사관과 한국 정부문서 등의 편지와 일기, 회의록을 통해 에비슨 박사가 의료선교사로 임명되면서 파송을 준비하는 과정, 한국에 도착해 제중원의 책임을 맡고 제중원의 운영권을 이관 받을 때까지의 과정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프린스턴 신학교 등의 자료로 당시의 시대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저자 박형우 관장은 “에비슨이 넘겨받은 제중원은 1904년 세브란스병원으로 발전했다”며 “이번 책을 통해 연세대학교의 역사는 물론 한국 서양 의학, 고등교육에서 에비슨 박사가 해 온 중요한 업적을 조금이나마 밝히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발간된 자료집 Ⅰ은 에비슨 박사가 태어나 한국에 오기 직전인 1860년부터 1892년까지 증조부모를 비롯해 형제자매와 친척 등 가족구성원과 초중등 기초교육에서부터 약학대학과 의과대학 등 고등교육 과정까지 망라했다.

 

# 의협,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 공모

대한의사협회는 3월22일까지 ‘제14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개인 또는 단체 모두 해당된다. ▲각종 국제 협력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의료인의 권리 신장에 기여한 회원 또는 단체 ▲보건 의료 분야에서 국제기구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위 선양에 기여한 회원 또는 단체 ▲의학 연구 부문에서 국제협력을 통한 뛰어난 업적으로 국제적으로 그 권위와 공로를 인정받고 후학들의 학술 의욕을 고취하는 데 기여한 회원 또는 단체 ▲국외 재난 시 의료지원 등 국제협력을 통해 국위 선양에 기여한 회원 또는 단체 ▲기타 대한의사협회의 국제협력사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 또는 단체 등이 대상이다. 이 중 한 가지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 대한의사협회 회원으로서 정관에 규정된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으로 한정된다.

수상 후보자 추천 또는 지원을 원하는 기관·개인은 ▲추천서와 함께 ▲피추천자의 이력서 ▲국제협력활동 증빙자료 ▲국내외 학술 논문 및 저서 목록 등을 3월 22일까지 대한의사협회 기획인사팀에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4월28일 대한의사협회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국내 의료인들을 발굴하고 독려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많은 의료인이 관심을 갖고 공모에 참여하여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은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적인 업적을 인정받아 국위 선양에 기여한 의료인을 발굴·격려하고 국내 의료인들의 국제활동 참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문태준(의협 명예회장, 전 세계의사회장) ▲한상태(WHO 서태평양 지역 명예사무처장) ▲김명호(연세의대 명예교수) ▲주일억(전세계여자의사회장) ▲이승규(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및 원장) ▲노성훈(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 ▲김동수(연세의대 교수, 세브란스어린이병원장) ▲박경아(연세의대 교수, 세계여자의사회 회장) ▲신동천(연세의대 교수, 의협 국제협력실행위원장) ▲김봉옥(충남대학교병원장, 한국여자의사회 국제이사) ▲에볼라 대응 해외 긴급구호대 의료진(24명) ▲박희백 박사(대한체육회 이사 및 한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한광수 원장(인천 봄뜰 재활요양병원 원장, 한국의약평론가회 회장) ▲안덕선(고려의대 의인문학교실 교수) 등이 있다.

 

# 간협, 독립운동가 간호사’ 세미나 및 특별전시회 개최

대한간호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을 만나다’ 세미나를 연다. 26~28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는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간호사, 독립운동전선에서 빛나다’ 주제로, 강영심 이화여대 이화사학연구소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며,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특별전시회는 독립운동가 간호사 34명이 소개된다. 간호사들이 참여한 독립운동 활동 유형 및 개인별 주요활동, 수형기록카드 및 판결문, 간호사들의 항일운동 발자취, 독립운동가 간호사 가족, 독립운동가 간호사들의 어록 등이 전시된다.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은 간호사는 16명이다.

간협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용감하게 일어섰던 간호사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기억하고 고귀한 정신을 본받기 위해 세미나 및 특별전시회를 마련했다”며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새로운 간호역사를 만들기 위해 다시 힘차게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협은 ‘간호사의 항일구국운동’을 2012년에 발간했으며, 조사연구가 완료된 독립운동가 간호사 26명이 수록됐다. 이후 8명의 간호사가 추가로 발굴됐으며, 이에 대한 조사연구를 거쳐 올해 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 김진구 교수, 반월상 연골 분야 전문 세계 학회서 기조 강의 펼쳐

건국대병원은 정형외과 김진구 교수가 지난 1월31일~2월2일 이태리 볼로냐에서 열린 ‘제 4회 The Meniscus’ 유럽 심포지엄에서 주 강연자로 기조 강의를 펼쳤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The Meniscus는 무릎 관절 분야 중 반월상 연골 분야를 집중 연구하는 학회로 2년 마다 전 세계 저명한 연구자를 초청에 강의와 토론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을 연다. 학회는 매 심포지엄마다 기조 강의를 펼칠 주 강연자를 선정한다.

주 강연자로 선정된 김 교수는 지난달 31일 ‘반월상연골 파열’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 외에도 수술 방법에 대한 비디오 강의, 근위 경골 절골술과 반월상 연골 수술 관련 강의, 증례 토의를 비롯해 좌장까지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진구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주 강사를 맡게 돼 영광이었다”며 “학회 대표 초청 인사를 통해 반월상 연골 치료에 있어 한국의 우수함을 소개하고 저희의 발전된 수술과 연구를 유럽 학회에 알리고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제13기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 개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보건의료 전문가 육성과정으로 ‘제13기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제 13기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 교육은 오는 4월 4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6월 27일까지 12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일산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올해 개설하는 강좌는 보건의료정책, 의료산업, 인문학 등 총 19과목으로 보건의료 및 의료경영 분야 등의 저명한 강사들의 강의를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며, 각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의 경험과 견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입학원서는 일산병원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3월22일까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보험자병원 교육훈련원 대외연수지원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올해는 보건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 및 정책과제 등의 주제로 더욱 깊이 있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과정이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안목과 지식, 배움의 지평을 넓히고 보건의료계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지도자로서의 전문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과 의료 고위자 과정은 2007년에 처음 개설되어 보건의료 분야, 정·관계, 언론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정책방향과 의료경영 분야의 최신 동향을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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