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토막소식]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 이스라엘 기업에 기술이전 등
[의료계 토막소식]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 이스라엘 기업에 기술이전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2.21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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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암 치료 선도물질 이스라엘 기업에 기술이전

세브란스는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와 한국화학연구원 이혁 의약바이오본부장 연구팀이 지난 19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발견한 대장암 표적치료 선도물질(TNIK 저해제)을 이스라엘 퓨처엑스사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퓨처엑스사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을 위한 원천 화합물을 발굴해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회사가 이스라엘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회사다.

신상준 교수팀이 개발한 티닉 저해제는 티닉을 줄여 β-Catenin이 세포핵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대장암의 성장을 억제한다. 티닉은 윈트 시그널의 최하부에서 베타카테닌과 티시에프4와 상호작용하는 키나아제단백질이다

실험을 통해 대장암 세포에서 티닉 저해제를 사용했을 때 암 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 하였다. 또 대장암의 성장도 유효하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신상준 교수는 “TNIK 활성을 저해하는 이번 선도물질이 단독 또는 다른 항암제와 병용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 등으로 개발해 암 치료제나 예방용 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림대성심병원, 심방세동 풍선냉각도자절제술 시행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은 2월부터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을 시행, 단기간에 12례를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좌우되는 고난도 시술에 속하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임홍의 교수는 매년 500예 이상의 부정맥 시술을 시행했다.

임 교수는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1500예 달성했고 심방세동의 가장 큰 합병증인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경피적 좌심방이폐색술 200예를 달성하는 등 부정맥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폐정맥의 입구를 특수 고안된 풍선으로 밀착시키고 여기에 액체질소를 흘려 영하 40도 이하로 급속 냉각시키는 방식이다.

이때 폐정맥 입구 주변의 좌심방 조직을 균일하게 얼려 폐정맥에서 좌심방으로의 전기흐름을 한 번에 제거해 폐정맥이 좌심방으로부터 전기적으로 격리되어 심방세동이 사라진다.

이는 시술 시간이 짧고 간편해 환자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심방세동 조기단계인 발작성 심방세동은 풍선냉각도자절제술 한 번으로 85% 이상 완치가 가능한 시술이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지난해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바 있으며 대규모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 유발부위를 하나씩 찾아 태우는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수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 질병이 발생하고 만성적으로 전환되기 전 초기에 시행하면 치료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며 “시술 시간이 짧고 안전해 전신마취 없이 수면진정 상태에서도 1시간 이내에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후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방세동 부정맥 조기발견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강남세브란스 호흡재활센터, 희귀질환 중증장애 졸업, 입학생 축하행사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는 최근 사지마비와 호흡장애를 극복하고 대학교 입학 및 졸업을 맞은 신경근육병 환자들을 축하하기 위한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평창 패럴림픽을 앞두고 장애 극복의 의지를 보여준 중증 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귀난치성 신경근육병으로 인해 숨쉬기도 어려운 중증 장애를 겪고 있지만 불굴의 의지로 대학교 입학과 졸업을 맞은 ‘한국의 호킹들’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다.

근육병, 루게릭병, 척수근위축증 등 신경근육계 희귀난치 질환은 서서히 근육이 퇴화돼 사지근력이 약화된다. 때문에 평생 휠체어나 침대에 누워 있어야 할 뿐 아니라 호흡근육이 약해짐으로써 결국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학업을 지속하기는 물론 일상생활조차도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적절한 호흡재활치료가 이뤄지면 인공호흡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희귀난치 질환을 앓으면서도 학업에 정진해 대학교 입학과 졸업을 맞이한 입학생 8명, 졸업생 6명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입학생 7명, 졸업생 4명이 참석했고 이미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재학생 5명도 참석해 졸업·입학생들을 축하했다.

강성웅 소장(재활의학과 교수)은 “호흡재활치료를 처음 도입했을 때만 해도 인공호흡기 없이는 생명 유지가 힘든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해 동료 의사들조차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적절한 의료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경제, 사회적인 여건만 갖추어진다면 많은 환자들이 이들처럼 우뚝 설 수 있다”며 “호흡재활의 가장 큰 장애물은 사회적 인식이기에 범사회적으로 이런 행사들을 통해 호흡부전 환자들에 대한 선입관이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간협, 제86회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대한간호협회는 19∼20일 롯데호텔제주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6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는 간호계 현안 이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년도 사업수행 결과 및 결산보고도 이뤄졌다. 또 지난 2014년에 도입한 회원복지 포인트 제도를 폐지하고 기존 회비를 7만8000원에서 5만8000원(중앙회비 2만5000원, 지부비 3만3000원)으로 낮췄다. 아울러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고 63억8300만원 규모의 경상예산과 정관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총회 개회식은 19일 오후 2시 ‘간호법 제정으로 보건의료시스템 혁신 주도’를 주제로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보건의료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실현을 위한 간호법 제정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내 정규직제로서의 간호전담부서 설치 △간호인력의 노동가치가 정당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제3차 상대가치 개편에서 간호수가 별도 신설 △2020년 3월 시행될 의료법 하위법령에 전문간호사의 자격 기준과 역량에 합당한 업무범위 명시 △지속가능하고 수준 높은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위해 방문간호 중심 통합재가서비스와 간호사 중심 전문요양실 설치 등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국민이 안전하고 간호사가 행복한 보건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간호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 △모든 의료기관이 법정 간호인력과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해 간호사가 행복한 근무여건을 조성해가도록 노력할 것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간호인력 간의 통합적인 업무체계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 △‘태움’근절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간호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대한간호협회 소속 모든 단체가‘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한 해 각 분야에서 간호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간호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포상 순서도 진행됐다.

한편 대의원총회는 전국 회원을 대표한 대의원들이 참석해 간호협회 집행부가 제안한 그해의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다.

 

# 이대서울병원, 야간뇨 건강강좌

이대서울병원은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지하 2층 중강당에서 야간뇨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공개강좌는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가 야간뇨의 원인과 종류별 치료법,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고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 삼성서울병원, 신생아심포지엄 개최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는 3월30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삼성신생아심포지엄 2019’를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초미숙아 치료의 최신지견 업데이트’를 주제로 ▲초미숙아 치료의 질 향상 ▲초미숙아 치료의 최근 진전 ▲초미숙아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 카를 구스타프 병원 마리오 뒤디거 교수와 듀크대의대 찰스 마이클 코튼 교수 등 해외 석학이 참석해 강연을 맡았다. 동시 통역이 지원된다.

간호 부분에서 신생아중환자실에 아이를 둔 부모에 대한 아기 돌봄 및 양육 지도, 모유 수유 증진 방안에 관한 현장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했다.

박원순 삼성서울병원 모아집중치료센터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최근 증가하는 초미숙아의 건강한 생존을 위하여 앞으로 초미숙아 치료의 통합적인 접근과 새로운 치료 방법의 개발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초미숙아들의 생존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 방안들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루푸스의 날 공개강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제 19회 ‘루푸스의 날’을 맞아 본관 지하 대강당에서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루푸스 바로알기(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 ▲루푸스의 진단과 치료(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 ▲루푸스와 영양(김희영 임상영양사) ▲루푸스와 임신(산부인과 고현선 교수)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더불어 사랑앙상블 공연도 준비돼 있다.

루푸스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홍반성루푸스이며, 낭창이라고도 한다.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며, 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 한국병원약사회, 2019 제1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

한국병원약사회는 오는 23일 중앙대학교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임상시험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2019 제1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실시한다. 6월22일에는 보수교육Ⅱ가 예정돼 있고, 8월24일과 12월7일에는 관리약사를 위한 내실 있는 신규·심화·보수 교육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강화, 자질 함양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과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한다. ▲임상시험 역사와 윤리 ▲임상시험 정의 및 단계와 관련용어 설명 ▲임상시험용 의약품 관련 자료 및 문서 관리 ▲임상시험 약국의 시설 및 장비 ▲임상시험 관련 규정의 최근 변화 ▲임상시험용 의약품 관리 및 보관 ▲Audit & 실태조사 시 주의사항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이은숙 회장은 “임상시험 관리약사들의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본회의 교육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강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첫 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윤리의식 강화뿐 아니라, 전국 병원의 임상시험 관리약사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함께 업무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임상시험 관리약사 신규자 및 경력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올해 첫 교육으로 임상시험 관리약사 중 신규자는 8시간 이상, 경력자는 심화교육 6시간 이상, 보수교육 4시간 이상을 순차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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