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종근당은 최근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센돔’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양대열 교수팀은 센돔(타다라필 5mg)이 배뇨 직후 소변누출이 발생하는 배뇨 후 요점적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임상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가 8점 이상으로 전립선에 문제가 있고 배뇨 후 요점적을 겪고 있는 20세부터 70세까지의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부터 9개월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센돔과 위약을 12주간 투여한 후 배뇨후요점적 증상개선 정도를 평가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센돔 복용군의 배뇨 후 요점적 수치는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 특히 센돔을 복용한 환자의 68.8%(위약군 31.9%)는 2점 이상 크게 개선됐으며, 약물 복용 후 효과를 확인한 설문에서도 센돔을 복용한 환자의 68.7%(위약군 34.0%)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했다.
센돔 복용군은 위약군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국제발기능지수 발기영역점수도 개선됐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배뇨 후 요점적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위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임상 결과로 센돔이 배뇨 후 요점적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확인됐으며, 환자가 겪는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성기능학회는 성기능과 관련된 약물임상·조사·수술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약 24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