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도 안 먹히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씨알도 안 먹히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제네릭 아성 ... '비아그라' 4위, '시알리스'는 6위로 밀려
  • 안상준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2.18 08:16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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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안상준 기자]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치료제의 시조격인 화이자의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나 릴리의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는 변방으로 밀리고, 그 자리를 국내 기업들이 내놓은 제네릭이 꿰찼다. 헬스코리아뉴스가 의약품통계데이터 유비스트 자료를 바탕으로 '2018년 주요 발기부전 치료제 원외 처방 조제액'(처방액)을 분석한 결과다.

그 결과, 처방액 1위 제품은 한미약품 '팔팔'(비아그라 제네릭)이었다. 지난해 처방액은 349억1800만원으로, 2017년(352억4200만원)에 비해 약 0.9% 줄었지만,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2위 약물 역시 한미약품의 '구구'(시알리스 제네릭)였다. 지난해 처방액은 직전연도(135억5800만원) 대비 0.34% 증가한 136억400만원이었다. 두 약물의 합산 처방액은 485억2200만원이었다. 우리나라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120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의 40%를 한미약품이 가져간 셈이다.

3위는 시알리스 제네릭인 종근당의 '센돔'으로, 지난해 처방액은 117억2200만원이었다. 2017년(123억9800만원)에 비해 5.5% 줄어든 것이지만, 4위 비아그라와 10억원 이상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종근당은 센돔 외에도 지난 2017년 10월 출시한 '센글라'(비아그라 복제약)가 22억300만원, 지난해 11월 출시한 '야일라'(성분명: 바데나필)가 7억1800만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2018년 주요 발기부전 치료제 원외 처방 조제액

제품명

제약사

2017 처방액

2018 처방액

증감

팔팔

한미약품

35,242

34,918

-0.92%

구구

한미약품

13,558

13,604

0.34%

센돔

종근당

12,398

11,722

-5.5%

비아그라

화이자

11,336

10,281

-9.3%

자이데나

동아에스티

8,742

7,824

-10.5%

시알리스

릴리

9,560

6,768

-29.2%

엠빅스S

SK케미칼

6,856

6,236

-9%

카마라필

한국콜마

4,606

4,586

-0.4%

타오르

대웅제약

4,143

4,428

6.9%

누리그라

대웅제약

3,610

2,929

-18.9%

자료=유비스트, 단위=백만원

비아그라, 처방액 100억원도 간당간당 … 시알리스는 6위 추락

반면 화이자 비아그라는 2017년(113억3600만원)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102억81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시장 4위를 힘겹게 유지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비아그라의 올해 처방액은 100억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릴리 시알리스는 2017년까지 힘겹게 지켜온 5위 자리를 동아ST '자이데나'(성분명: 유데나필)에 내줬다. 시알리스는 지난해 67억6800만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시장 6위로 추락했다. 2017년(95억6000만원)과 비교해 무려 29.2% 줄어든 액수로, 처방액이 1년 만에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한 국산 발기부전 치료 신약 자이데나는 78억2400억원의 처방액으로 5위에 자리했다. 이 제품 역시 2017년(87억4200만원) 대비 처방액이 10.5% 줄었지만, 타제품의 처방액도 함께 줄어들며 오히려 순위가 올랐다.

SK케미칼의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S'(성분명: 미로데나필)는 지난해 62억36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2017년(68억5600만원) 대비 약 9% 줄어든 액수다. 한국콜마 '카마라필'(시알리스 제네릭)은 2017년(46억600만원)과 비교해 약 0.4% 줄어든 45억8600만원의 처방액으로 8위를 기록했다.

대웅제약의 두 제품은 희비가 엇갈렸다. 시알리스 제네릭 '타오르'가 2017년(41억4300만원) 대비 6.9% 늘어난 44억2800만원의 처방액을 올렸지만, 비아그라 제네릭 '누리그라'는 2017년(36억1000만원)과 비교해 18.9% 줄어든 29억29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두 제품은 각각 시장 9위와 10위에 올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미약품 '팔팔', 화이자 '비아그라', 종근당 '센돔', 릴리 '시알리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미약품 '팔팔', 화이자 '비아그라', 종근당 '센돔', 릴리 '시알리스'

제네릭, 저렴한 약가 무기로 '시장 탈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무게중심이 오리지널에서 제네릭으로 이동한 것은 역시 약가 때문이다. 

팔팔의 가격은 50mg 2500원, 100mg 5000원으로, 비아그라(50mg 8000~10000원, 100mg 1만4000~1만6000원)의 약 30% 수준이다. 시알리스 제네릭 역시 5mg 1000~1500원, 10mg 2000~3000원, 20mg 4000~5000원 대를 형성하고 있어 시알리스(5mg 5000원, 10mg 1만5000원, 20mg 1만6500원) 가격의 약 20%밖에 되지 않는다.

효능에 거의 차이가 없는 점도 제네릭이 선전하는 이유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하고 있는 A 제약사 관계자는 "이른바 '해피 드럭'(Happy Drug)으로 불리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가격 등 외부요인에 의해 환자의 선택이 바뀔 여지가 크다. 비슷한 효능이라면 저렴한 가격의 제네릭을 선택할 가능성이 다른 질병 치료제보다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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