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토막소식] 강남세브란스, 요로결석 연성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 600례 등
[의료계 토막소식] 강남세브란스, 요로결석 연성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 600례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2.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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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세브란스, 요로결석 연성요관내시경 결석제거술 600례 달성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요로결석 클리닉은 최근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역행성 신장-요관 결석제거술 6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연성요관내시경을 도입한 후 4년여 만이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이란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요관으로 진입시킨 뒤 홀뮴레이저 쇄석기로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무절개 내시경 수술이다.

병원에 따르면 기존의 경성(딱딱하고 구부러지지 않는) 요관내시경은 결석의 위치에 따라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런 경우 경피적 신장결석 제거술, 복강경 수술 등의 침습적 방법이나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요로결석 제거술은 경성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상부 요관 및 신장 내부(신우, 신배) 결석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또 피부 절개가 없고 시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체외충격파 쇄석술로는 성공률이 낮은 크기가 큰 결석, 다발성, 하부 신배의 결석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침습적 수술로 제거해야 했던 일부 결석에도 적용 가능해 환자의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는 “수술 전 α 차단제 사용, 미세 초음파 진동을 이용한 장치 개발 등 요관 진입집의 삽입 압력을 낮추는 방법을 연구해 요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50%에 달하는 만큼 치료뿐만 아니라 재발 예방을 위해 환자 개개인의 생활 및 식이 습관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말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춘천소방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 구축 협약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 15일 춘천소방서와 급성기 뇌졸중환자의 치료시간 단축을 위한 ‘브레인세이버’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원에 따르면 브레인세이버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빠른 처치를 돕는 스마트폰 앱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개발했다. 브레인세이버를 통해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검사에서부터 처치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119구급대원이 뇌졸중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때 앱을 이용해 환자의 증상·병원 도착시간 등 치료에 관한 정보를 미리 병원에 전달하고, 병원은 구급대원이 보내는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검사와 처치가 가능하도록 준비하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이 ‘골든타임’이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경우 얼마나 빠른 시간 내 처치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생사와 삶의 질이 결정된다. 치료시간을 놓치면 뇌세포 손상이나 혈관 파열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가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춘천소방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든 구급대원 전용 휴대폰에 브레인세이버 앱을 설치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3월부터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시스템 운용 순회교육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은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검사와 치료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춘천소방서를 시작으로 양구, 인제, 홍천, 가평 등 춘천성심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전 지역으로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을 확대해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임상교육 참여기관 모집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2019 공공보건의료인력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 과정’을 개설하고, 참여기관 공모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NMC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의료임상교육 Match-Making 과정’이 지역 공공의료기관 별 진료여건이 다르고, 의료진 요구 또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올해 참여기관 선정기준은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부합한 다직종 참여 등이다. 응급·외상·심뇌혈관·감염병·공중보건 위기 대응 등과 권역-지역-기초자치구 간 협력체계 구축, 의료진 역량 제고 프로그램도 고려사항이다.

NMC는 공모와 심사를 통해 교육과정 당 2000만원 이내, 기관당 50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 서울시의사회-시교육청 ‘안전한 교실 조성’ 협약 체결

서울시의사회는 오는 25일 오후7시 광화문 달개비에서 서울시특별교육청과 ‘행복하고 안전한 교실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실시한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들의 학교 현장 건강문제를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최근 들어 증가 추세인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학령기 청소년에게 나타날 수 있는 만성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홍준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튼튼해야 나라 발전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념에 따라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한 교육현장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치료 민감제 기술이전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치료 민감제 신약 개발 기술을 신약개발 전문기업 ㈜브이에스팜텍에 이전했다고 15일 밝혔다.

방사선 치료 민감제는 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동시에 복용하여 암 치료 효과를 높이는 약물이다.

병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의학원 임영빈, 박명진 박사가 개발한 방사선 치료 민감제 신약 물질은 암 조직에서 방사선 치료 효율을 증진시켜 저에너지로 고에너지 치료와 동일한 효과를 얻게 해 고에너지 방사선 치료 시 나타나는 부작용인 정상세포 손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체결을 통해 국내 방사선 치료 민감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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