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SCM생명과학 컨소시엄, 美 아르고스 인수
제넥신-SCM생명과학 컨소시엄, 美 아르고스 인수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2.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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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혁신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인 제넥신은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인 에스씨엠생명과학과 공동으로 미국 바이오텍 회사 아르고스테라퓨틱스(Argos Therapeutics)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연구원,지적재산권 등 주요자산을 경매를 통해 약 125억원에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인수한 회사의 이름은 코이뮨(CoImmune)으로 정했으며 미국 내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위치한 아르고스는 2018년 초까지 나스닥에 상장돼 있던 개인 맞춤형 항암 치료제 개발 회사다. 약 2만제곱 피트 규모의 cGMP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3상 완료 경험도 있다.

이 회사는 미국·유럽·이스라엘의 120여곳 이상 임상 기관에서 약 460여명의 신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사가 개발한 수지상 세포 기반 맞춤형 암 치료 백신(Dendritic cell-based personalized cancer vaccine)의 임상 3상을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대조군 대비 통계적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해당 임상시험을 마무리한 바 있다.

제넥신과 에스씨엠생명과학은 기존 아르고스 연구진들과 함께 이 치료제의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이뮨이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주에는 다수 바이오 기업과 듀크 대학 등 바이오 분야에 강한 명문 대학들이 포진하고 있다.

양사는 코이뮨의 미래 경영전략을 함께 수립하고, 적절한 시기에 이들 기업과 대학 등에서 유능한 연구자들을 보충, 코이뮨을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장점 중 가장 큰 두 가지는 미국 등에서 대규모로 암 환자 대상 임상3상을 진행한 경험 및 cGMP 설비를 확보했다는 것과 아르고스의 수지상세포 암 치료백신이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GX-I7'과 병용하면 시너지를 발휘해 임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며"향후 제넥신이 보유한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미국에서 임상에 돌입할 때 아르고스의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 이병건 대표는 "이번 아르고스 인수로 미국 내 cGMP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원천기술인 층분리 배양법을 이용한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를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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