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산업 발전 ... 관건은 내수시장 활성화”
“의료기기 산업 발전 ... 관건은 내수시장 활성화”
수출기업 환율 변화에 민감 ... 올 하반기 적정 환율 지키기 어려울 듯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9.02.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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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출도 중요하지만 내수시장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의료기기 업계의 한 관계자는 7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모든 수출제품이 그러하겠지만 의료기기 역시 환율 변화에 따라 수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에 좌지우지 되지 않으려면 내수시장을 키워야한다”고 말했다.

이 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환율이다. 의료기기 업종 역시 환율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 

환율이 올라가면 의료기기 업체는 제품을 수출해 받는 원화가 늘어나 수출 증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 안에 사용되는 주요부품을 수입해서 사용하다보니 이를 수입하는 가격 역시 높아져 부품 수입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은 타격을 받게 된다.

환율이 내려가도 문제다. 국내에서 원화로 환전할 때의 수입이 원화 가치가 상승한 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의료기기가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수출하는 모양새가 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수입품의 가격이 더 싸진 만큼 외국 의료기기의 수입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환율 하락으로 수입 의료기기의 가격이 더 싸지면서 결국 국내 의료기기는 가격 경쟁력에 밀리며 외국 의료기기에 시장을 내주게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적정한 환율을 지키는 것이다. 정부도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은 환율 변화에 민감하다. 수출기업들은 환율때문에 기업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기도 한다. 내수시장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은 환율 변화에 민감하다. 수출기업들은 환율때문에 기업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받기도 한다. 내수시장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의료기기 업계가 바라는 적정 환율 수준은 1달러당 1100원에서 1150원 사이다. 8일 현재 원/달러 환율이 1126원임을 감안하면 지금의 환율이 적정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올 하반기는 이 마저도 지키지 못할 것 같다는 어두운 전망이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보통 업체는 환율 변동으로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환율변동보험을 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국내 의료기기 업체는 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수출기업은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으며, 심지어 문을 닫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

이렇듯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환율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내수시장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협회 등이 국·공립 병원 등에서 국내 의료기기가 쓰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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