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의료기관 명칭 공개 공식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부천시, 의료기관 명칭 공개 공식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1.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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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확산방지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명칭 공개, 커다란 상처 드려 유감

더 이상 불미스런 일 발생 않도록 정보관리 철저 약속

[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부천시장이 홍역 모범신고 의료기관의 명칭을 위법적으로 공개한 것과 관련해, 31일 부천시로부터 공식 사과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앞으로 정보보안에 각별히 유념하여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보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의협에 따르면 한 의료기관에서 지난 22일 홍역 의심환자가 내원하자 보건소에 이를 즉각 신고했으며 이후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였을 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추가 감염에 대비하여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환자를 진료하지 않는 등 홍역 진단‧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부천시장이 부천시 보건소에서 보고한 문서를 개인 SNS(페이스북)에 공개함으로써 해당 의료기관에 항의전화가 빗발친 것은 물론, 내원하던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료를 기피하는 등 큰 혼란과 피해가 발생했다.

의협은 지난 28일, 홍역 모범신고 의료기관에 대한 위법적인 명칭 공개에 따른 공식 사과 및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부천시에 발송한 바 있다.

부천시는 31일 공문을 통해 “부천시민 홍역 확진 환자에 즉각적이고도 신속한 대처로 감염병 환자 보호에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준 의료기관에 감사한다”며, “이에 반해 부천시의 홍역 확산방지 및 차단을 위한 일련의 조치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의료기관 명칭이 공개됐으며, 의도와는 달리 해당 의료기관에 심려를 끼치고 병원장님께 커다란 상처를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는 정보보안에 각별히 유념하여 재차 환자 및 진료 의료기관의 민감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등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보관리 또한 철저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대집 회장은 “감염병 발생시 의료인들은 최전선에서 감염 위험을 온몸으로 감수하며 진단과 치료에 임하고 있다”며 “이러한 의료인들의 사기를 꺾고 심지어 피해를 줄 수 있는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지자체장 및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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