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대표이사 윤원수)은 자사가 개발한 3D 프린팅 의료기기(두개악안면골성형재료) 제품에 대해 베트남 당국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티앤알메쉬(TnR Mesh)는 두개악안면의 외상 또는 수술 등으로 인한 결손 부위를 재생·재건하는 인공지지체(임플란트)로 모두 18가지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티앤알메쉬는 특히 생분해성 생체 재료를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수술 중 성형이 쉽고, 수술 후 환자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베트남으로부터 최초로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며 "베트남 수출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베트남 현지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및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유사체)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등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