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신성장 탄력받나 ... 政, 올해도 ‘R&D’ 전폭지원
보건의료 신성장 탄력받나 ... 政, 올해도 ‘R&D’ 전폭지원
2019년 관련 분야 예산 5511억원 책정 … 연평균 4.4% 증가
“국가 혁신성장 견인 및 고비용 보건의료 문제 해결할 터”
  •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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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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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분야에 예산을 확충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이에 관련분야 전문가들은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보건의료 분야가 한층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R&D 기획단 관계자는 22일 “올해 보건의료 R&D 분야의 예산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산업 R&D에 투자해 국가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국민의 의료비를 낮추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R&D 예산 투자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R&D 예산 투자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진흥원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 보건의료 R&D 분야 예산으로 5511억원을 책정했다. 관련 예산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4%씩 꾸준히 증가했다.

또 최근 4년간(2014~2017)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제품개발 지원을 통해 해외 기술이전 및 시장출시 등으로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

나아가 앞으로 최대 8조1000억원에 달하는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995년부터 2017년까지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 R&D 관련으로 누적된 총 지원액 3조9270억원의 2.1배에 달하는 성과다.

이 같은 성과를 낸 정부는 올해 여섯 가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 국가의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국민의 고비용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공익적 가치 중심’ R&D 투자 강화

정부는 올해 ‘공익적 가치 중심’ R&D 투자를 강화한다.
정부는 올해 ‘공익적 가치 중심’ R&D 투자를 강화한다.

정부는 공익적 가치 중심의 R&D 투자를 강화해 국가적 보건의료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및 건강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의료비, 정신건강, 감염병 대응 연구를 확대하는 등 국가적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적 R&D에 지난해보다 108억원 늘어난 10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의료현장에서 이미 사용 중인 의료기술 간 임상적 유효성·경제성 등을 비교 평가해 불필요한 국민 의료비 상승에 대응하는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지원에 나선다.

진흥원 관계자는 “연구성과를 살펴보면 향혈소판제 ‘플라빅스’의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변경돼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3647억원의 보험 급여비 절감이 예상된다”며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지원이 계속되면 국민 의료비 상승에 대응하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보건 증진을 위한 R&D에는 76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 중심 ▲돌봄기술 ▲공익적 연구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자와 국민이 체감하는 현장 수요 중심 지원을 목표로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초성과를 연계하고 현장 이행 촉진을 위해 연구자 중심 R&D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생활습관질환 및 국가의 역할이 필요한 질환영역(희귀질환, 저출산 등)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했다.

 

◇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

정부는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정부는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정부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혁신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

먼저 인공지능 및 로봇, 정밀의료 확대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융·복합 R&D에 5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인공지능과 의료로봇 확대를 위해 제품을 개발하고, 신속하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또 바이오 융·복합 의료기기 개발을 전주기로 지원하는 최초의 범부처 협력 모델 성공사례를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항암표적치료법 연구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하는 등 개인 맞춤형 미래의료 실현을 위해 정밀의료 R&D 사업이 확대된다.

미래 먹거리라 할 수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 R&D에는 9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및 의료기기 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약개발 전 단계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을 부처 공동 발굴하고, 임상시험 지원을 확대함은 물론, 타부처와 성과를 연계 지원키로 했다.

한의약 선도 분야에서는 ICT, BT, NT 및 현대 의학기술을 접목해 신개념의 제품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 개방·연결·융합을 통한 R&D 혁신

정부는 연구자원, 인프라 공유 R&D 등에 예산을 투입해 연구 인프라 구축 및 핵심인재 발굴에 나선다.
정부는 연구자원, 인프라 공유 R&D 등에 예산을 투입해 연구 인프라 구축 및 핵심인재 발굴에 나선다.

정부는 올해에도 기술 혁신의 가속화를 더하고, 혁신성장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연구자원과 인프라 개방 및 공유 R&D에는 12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의료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더불어 임상시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소요 시간·비용·품질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ICT/IoT 기술 활용 및 플랫폼 혁신을 통한 임상 인프라를 고도화한다.

보건의료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예산에는 119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56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났다.

혁신거점인 병원을 통해 젊은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MD와 연구자, 산업계와의 다학제 실용화 집단연구를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혁신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핵심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기존 핵심분야를 비롯해 생명과학, 공학, 의학 등 융·복합 지식을 갖춘 인재 발굴 및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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