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국에서 가장 핫한 건강보조식품
2019 미국에서 가장 핫한 건강보조식품
콜라겐, 버섯, 발효제품, 비타민K, 면역력 제품, 키토 다이어트, 코코넛 오일 등 주목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1.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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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건강식품은 식품회사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의약품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제약회사도 관심이 많다. 어떤 제약회사는 의약품보다 건강식품을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래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더욱 주목을 받는다. 전문가들이 내다 본 2019년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트렌드를 들여다보았다.

미국의 유통체인인 내추럴 그로서(Natural Grocers) 마켓이 발표한 ‘2019년 영양과 건강 트렌드’를 보면 올해 유행할 건강보조식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70명 이상의 영양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해 예측한 것이다. 

 

콜라겐
콜라겐

#. 우선 피부, 머리결, 손톱, 관절 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콜라겐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의 경우 콜라겐 파우더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 지금은 콜라겐 단백질 바, 콜라겐 음료 및 믹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버섯
버섯

#. 버섯을 활용한 제품도 올해 유행 상품이 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면역력 상승, 혈당 조절, 뇌 건강, 간 건강, 호흡기 건강, 호르몬 균형 등 버섯의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데 따른 것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버섯을 활용한 차, 육수, 커피, 토닉 등을 선보이며 빠르게 관련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버섯은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핀터레스트(Pinterest)의 ‘2018년 100대 상품과 트렌드 조사’에서도 순위에 오른 품목이다. 

 

무김치 무우김치
김치

#. 우리나라 김치를 비롯,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따라서 건강을 논할 때 발효제품을 빼놓는 것은 ‘앙꼬(팥) 없는 찐빵‘ ‘뒤풀이 없는 산행’과 같다. 미국 역시 장 건강에 좋은 유산균 섭취를 위해 김치, 사우어크라우트, 케피어(발효유의 일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미 시장에는 발효 오레가노, 버섯, 클로렐라, 비트, 브로콜리 등의 제품이 나와있다. 다만, 아직도 개발 가능한 원료가 무수히 많다는 점에서 올해도 새로운 기능이나 효능의 발표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더베리
엘더베리

#. 올해는 또 대증요법보다 자기치유력(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원료로는 엘더베리, 마누카 꿀, 천연 아연 등이 있다. 

 

키토식(Keto Diet) 키토 다이어트
키토식(Keto Diet) 키토 다이어트

#. 건강한 지방 섭취를 통한 키토식(Keto Diet)도 2019년 예상 트렌드 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세포의 발전소라고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의 최적화를 위해 건강한 지방 섭취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뚱뚱한 사람(비만인구)이 많은 미국에서는 이미 2018년에도 탄수화물의 섭취는 제한하면서 지방과 단백질을 주로하여 영양을 섭취하는 키토식의 인기가 높았다. 그 인기는 올들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

#. 전문가들은 올해 코코넛 오일을 활용한 제품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젤리 형태인 거미(Gummy) 비타민은 어린이를 위한 제품 제형이 주를 이뤘으나 요즘은 성인을 위한 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제품의 맛을 내기 위해 인공향보다는 천연 주스로 만든 제품들의 인기가 높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비타민K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비타민 K2는 뼈 성장, 치아 건강, 심장 건강 보조 식품으로,  일상의 식단으로는 충분한 섭취가 어렵다.

 

건강보조식품, 미국시장을 두드려라

[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미국의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307억달러(한화 약 34조5000억원)에 달했다. 향후 5년간 예상되는 연평균 성장률은 1.8%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시장규모가 워낙 방대한데다, 유행이 빨라 도전해 볼 만하다. 

미국의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생산 시장 규모 동향 및 전망
미국의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생산 시장 규모 동향 및 전망

문제는 어떻게 진출하느냐다. 아무리 시장이 넓어도 제품이 팔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최근 미국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을 분석한 이성은 미국 달라스무역관(코트라)은 “미국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로 시장규모는 점점 더 커질 전망”이라며 “우리도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제품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건강보조식품 매장의 매니저 말을 인용, “건강보조식품에도 유행이 있다. 소비자들은 이국적인 원료나 전에 보지 못했던 제품에 대한 매력을 쉽게 느끼는 경향이 있으므로 한국 내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건강식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잘 어필한다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현지 직접 진출이 어렵다면 온라인 시장도 고려해볼 수 있다. 2018년 미국의 온라인 비타민 및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112억 달러 규모로 향후 5년간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체 시장성장률(1.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제품의 효능, 복용법 등 제품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활자뿐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등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성은 무역관은 조언했다. 특히 온라인 판매에서 소비자들의 구매·사용 후기는 다른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판매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듣는 등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된다.

# 건강보조식품 라벨 표기법 주의

건강보조식품을 제조할 때는 제품성분의 명칭, 순중량, 영양성분표(Supplement Facts & Ingredient List), 제조·포장·유통사의 이름과 장소를 명시해야 하며 반드시 원산지를 영어로 표기해야한다.

제품이 진열대에 전시될 때 노출되는 부분 즉, 전시면에 주요 정보를 명시하며 제품의 크기 및 공간부족으로 정보를 명시할 수 없는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특별란을 만들어 기재할 수 있다.

건강보조식품과 일반식품 라벨표기법의 차이점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건강보조식품의 영양성분표는 Supplement Facts로 표기하고 건강보조성분 및 성분이 추출된 식물도 의무적으로 표기해야한다. RDIs(영양권장량), DRVs(1일 섭취 영양적정량)은 표기 불가다. 유통기한의 표시는 필수사항이 아니며 표시할 경우 그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된다.

의약품이 아닌 건강보조식품은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사전 승인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다만, 치료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문구가 표기돼 있을 경우 의약품으로도 취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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