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토막소식] 의협, 1월 故 임세원 교수 '추모의 달' 지정 등
[의료계 토막소식] 의협, 1월 故 임세원 교수 '추모의 달' 지정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1.09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의협, 1월 故 임세원 교수 '추모의 달' 지정

대한의사협회가 故 임세원 교수 추모를 위해 1월 한 달을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의협은 고인의 희생에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 1월 한 달 동안 전 회원이 근조리본을 패용키로 하고, 16개 시도의사회를 통해 근조리본을 배포했다. 오는 15일 모든 회원이 진료시작 전 1분 동안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을 진행키로 하고 시도의사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각과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을 통해 회원 동참을 당부했다. 아울러 여러 단체와 뜻을 보아 '(가칭) 임세원 기념 사업회'를 조직, 관련 추모사업 개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학회 SCI영문학술지 만화 사설 게재…독자 친화성 확보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영문 SCI 종합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가 2019년 1월 첫 호부터 만화 사설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시도로 멕시코 학자 Horacio Rivera의 논문 ‘Fake Peer Review and Inappropriate Authorship’을 소재로 해 논문심사 조작과 저자됨 위반 등의 문제점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재해석했고, 연구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JKMS 편집위원장인 홍성태 교수의 사설 ‘Increasing Violent Attacks against Physicians and Healthcare Workers Are Threats to the Korean Society’ 에서는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결국 고스란히 환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한 컷에 그려냈다.

JKMS 만화 사설은 국내외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자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꽉 선생의 일기’, ‘몸 지킬 박사’, 해부학 만화인 ‘해랑선생의 일기’ 등을 통해 의료계에서는 이미 스타 의사 만화가로 정평이 나있는 아주의대 해부학교실 정민석 교수가 삽화 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의학회 관계자는 “만화 사설이 각종 의료 이슈에 대해 사회적인 공감을 얻어내고 대중과의 접점을 만들어 낼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계 다양한 소식과 의학적 전문지식을 흥미진진한 만화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삼성물산 패션부문 ‘하트포아이’ 캠페인 기금 전달

삼성서울병원은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구호, 르베이지, CJ CGV, 설화수와 함께 8일 시각장애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하트포아이’ 캠페인 제 13차(2018년)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트포아이 캠페인은 삼성물산이 2006년 이후 매년 시각장애 아이들과 패션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패션 아이템을 제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전달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시각장애 환아의 치료와 수술비로 쓰였다.

지난 2006년 1차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 총 5억3000여만원이 모였고 2018년도 결산(13차)에 5500여만원의 기부금이 더해졌다. 이 기금은 사시를 비롯해 백내장이나 녹내장, 의안삽입, 안검하수, 망막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 288명 수술을 돕는 데 쓰였다.

 

# 강남세브란스, 연성 요관내시경 ‘삽입압력’ 낮춘 방법 개발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박노철 교수팀은 미세초음파진동을 이용해 요관진입집의 삽입압력을 낮추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은 신우 및 요관결석 수술법 중 하나다. 수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고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에 이용되는 요관진입집이 성인 요관 평균 직경보다 2~3㎜ 정도 굵기 때문에 요관의 팽창과 국소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요관진입집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삽입을 위해서는 삽입압력을 줄이는 것이 과제였다.

이에 연구팀은 미세 초음파진동을 주목했다. 미세 초음파진동은 표면마찰력을 줄이는 효과가 입증돼 이미 생활가전 및 작업공구 등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이 요관 진입집에 초음파진동을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해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삽입압력을 최대 37%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교철 교수는 “동물실험에서 삽입압력을 줄이는 효과뿐 아니라 요관 손상에 대한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속히 의료기기로 허가받아 환자가 더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