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제4차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일동제약 ▲코오롱생명과학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등 6개사가 신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제3차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6개사를 신규 인증했다.
올해는 일반기업 6개사, 벤처기업 5개사, 외국계 기업 6개사 등 17개 제약기업이 신규 인증을 신청했다. 이중 결격사유가 발견된 1개 기업을 제외한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서면과 구두평가 방식으로 심층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높고 다양한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학·연·병(산업체·학교·연구소·병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실적을 가지고 있는 6개 기업을 인증했다.
3년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정받으면 국제공동연구 등 국가연구개발(R&D) 우선 참여, 조세 특례 등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혁신형 제약기업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알테오젠은 지속형 바이오베터, 항체-약물 접합(ADC)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 하는 제약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다수의 기술수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제약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이중항체기술 등 혁신선도기술을 연구단계별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동제약은 국내개발신약 베시보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난치성 및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보급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개발 최초 유전자치료제(인보사케이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후속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가지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신약개발 초기단계부터 국내기업과 공동 연구를 하고, 바이오텍 벤처기업에 공동투자를 하는 등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적이다.
한국얀센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해 대규모 기술을 수출하는 등의 성과를 평가받았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국내 제약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증하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6개 기업이 신규로 인증 받으면서 우리나라 신약개발 역량이 제고되고, 오픈이노베이션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이와관련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등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내년에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혁신형 제약기업 제도는 2012년 처음 도입돼 현재까지 총 47개 기업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