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심근경색 및 뇌졸중 조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치료는 증상 발생 후 빨리 처치를 받아야 결과가 좋다.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최적시기)은 심근경색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가장 가깝고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해 재관류 요법(막힌 혈관을 다시 흐르게 뚫어주는 것)을 받으면, 발생하기 전과 같은 정상수준이나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수 있는 상태까지 호전될 수 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일생생활 시 갑작스런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홉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조기 증상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 생활습관 요인과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9대 생활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다음은 심뇌혈과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이다.
1.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2. 술은 하루에 한 두잔 이하로 줄인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9. 뇌졸중, 심근경색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