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넘으면 전립선암 발병위험 급격히 증가”
“60세 넘으면 전립선암 발병위험 급격히 증가”
하유신 교수팀,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 전립선암 영향력 연령별 차이 첫 규명 … “대사질환자, 전립선암 조기 검진 필요”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12.19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유신 교수
하유신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60세가 넘어가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고, 60세 미만에서는 당뇨,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이 전립선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이 커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비뇨기암센터 하유신 교수팀은 최근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우리나라 전체인구 5182만 7813명 중, 전립선암으로 진단 이력이 없으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 국가 건강 검진을 받은 20세 이상성인 남성 1087만 9591명을 10년간 관찰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은 연령 증가에 따라 지속해서 증가했고, 특히 60세 이상에서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당뇨, 고혈압, 고지질혈증 등 대사성 질환자는 정상군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대사성 질환이 전립선암에 걸리게 할 위험도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75세 이후 남성군이 1.14배로 가장 낮았고, 60대미만 남성군이 1.43배로, 비교적 젊은 연령대 남성에 대사성 질환이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이 더 높았다.

하 교수는 “국내 전립선암 발병의 경우 60세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대사성 질환은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를 증가시키고 젊은 연령대 남성에게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평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면 전립선암 조기검진에 더 일찍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Cancer Medicine' 2월호에 게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