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압수수색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압수수색
  • 이순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12.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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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사건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사건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사건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13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회계부서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외부감사를 맡은 삼정·안진 등 회계법인 4곳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분식회계의 배경으로 의심받는 삼성물산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우선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와 증선위 고발 내용, 이날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분식회계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정확한 분식 규모가 얼마인지 확인한 다음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정한 뒤에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기준 변경 당시 의사결정 과정을 면밀히 파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15년 말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에 고발했다.

회계처리 기준이 변경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는 3000억원에서 4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규모를 약 4조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증선위는 앞서 지난 7월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맺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보고 고발장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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